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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우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26호
발행연도
2007.5
수록면
185 - 20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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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수사학의 역사에서 말하는 사람의 성품이나 인격을 의미하는 에토스는 파토스, 로고스와 함께 설득의 요소로써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역사적으로 에토스에 대한 해석은 말하는 사람의 인품을 통해서 그대로 재현되고 배어난다는 주장과, 말하는 사람의 인품과는 상관없이 말의 설득력은 화자가 청자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얼마나 잘 적응시켜 호응하도록 만들어내느냐 하는 쪽에 달려있다는 주장으로 대별된다. 전자를 이상적인 에토스 관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현실적인 에토스 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생각은 서구적 전통에서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각각 대변하고 있다. 플라톤의 생각은 기독교 수사학에서 그 정점에 이른다고 볼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는 마키아벨리의 수사적 조작과 대중 설득의 기술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서구수사학 전통에서 말하는 에토스에 대한 두 가지 생각은 동양의 수사학 전통에서도 역시 유사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 서구의 수사학 전통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동양에서는 말이 곧 사람이라는 이상주의적인 에토스 전통이 강한 것이 사실이지만, 현실주의적인 에토스 관 역시 고대로부터 발전되어 왔다. 공맹의 사상이 전자의 전통을 대변한다고 한다면, 후자의 현실주의적인 생각은 동양의 마키아벨리로 불리는 한비자에 의해서 대변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비자에 의해서 유교적 전통에서 강조된 도덕적인 에토스는 청중의 심리적인 투영물이 되거나, 청중의 기내나 숨은 동기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독자적인 의미를 상실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에토스에 대한 두 가지 상이한 전통에도 불구하고, 말하는 사람의 도덕적인 수월성을 의미하는 에토스는 결국 언어를 통해서 표현되고 밝혀져야 할 성질의 것이기 때문에 언어적 속성과 그 언어가 담지하고 있는 문화적 가치와 규준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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