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柳海春 (성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時調學論叢 第34輯
발행연도
2011.1
수록면
49 - 69 (2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신재(愼齋) 주세붕(周世鵬, 1495-1554)의 〈오륜가(五倫歌)〉와 농암(聾巖) 이현보(李賢輔, 1467-1555)의 〈어부가(漁父歌)〉는 16세기를 대표하는 시조문학이라 할 수 있다. 〈오륜가〉가 정치현실에서 백성교화(百姓敎化)와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의식과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면, 〈어부가〉는 산수자연을 즐기면서 일상생활에서 주어지는 안빈낙도(安貧樂道)와 강호한정(江湖閑情)의 감흥과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수사학적인 측면에서 〈오륜가〉는 은유(隱喩)의 수사학을 통해서 수직적 계열체의 언어를 반복하고 나열함으로써 유교정신이 갖는 변화하지 않는 동일성의 세계를 함축하는 백성교화의 정신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이 작품은 시조가 시작되는 첫째 수의 내용이 이어서 전개되는 다섯 수의 내용을 아우르는 서사의 성격을 가진다. 따라서 〈오륜가〉는 기호와 관념 사이를 모순이 없는 등과관계로 연결시켜 보편적이고 관념적인 세계를 드러내기에 편리한 은유의 수사학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오륜가〉는 은유의 수사학을 통해서 사대부(士大夫)가 선(善)적인 미의식으로 백성들을 바라보면서 백성교화와 경세제민이라는 주제를 겸선(兼善)이라는 유교적미의식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어부가〉에 나타난 환유(換喩)의 수사학은 경험적이고 특수한 내용을 통합적으로 확대시켜 관련되는 단어와 문장을 확장하여 통합적으로 그 의미를 확대시키고 있다. 〈어부가〉는 인과 관계에 의한 환유의 수사학으로 창작함으로써 자연으로 돌아온 사대부가 미(美)적인 측면에서 자연을 바라보면서 강호한정과 안빈낙도의 미의식을 구체적이고 경험적으로 드러내는 독선(獨善)의 경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은유의 수사학이 문맥내에서 전통지향적이고 정적이고 결정적이라면, 환유의 수사학은 문맥 내에서 미래 지향적이고 동적이며 미결정적이라 할 수 있다.
16세기 〈오륜가〉가 사대부가 정치현실에 나아가 경세제민의 의식을 표출한 시가라면, 16세기 〈어부가〉는 사대부가 산수자연에서 생활하면서 안빈낙도를 표출하는 시가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대부들이 지녀야 할 출처관(出處觀) 중에서 〈오륜가〉가 처(處)보다는 출(出)에 관한 견해를 형상화한 작품이라면, 〈어부가〉는 출(出)보다는 처(處)에 관한 견해가 중심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제작동기와 표현의도
3. 작품에 나타난 수사학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2-810-004310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