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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자운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30집
발행연도
2010.12
수록면
355 - 38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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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에서 모를 심을 때 부르는 정자소리는 남성 중심으로 부르는 곳과 남녀가 같이 부르는 곳, 그리고 여성 중심으로 가창하는 곳이 있다. 여기서 남성 위주로 소리하는 곳은 아무리 일손이 부족해도 남성들 위주로만 일을 진행하였는데, 모 심기를 포함한 논농사는 여자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은 유교적 관념의 영향 때문이다. 이러한 관념은 일제 강점기 이후 남자의 징병 및 징용, 줄모의 도입 등으로 인해 점차 무너지게 된다.
남녀가 같이 소리를 주고받은 경우를 보면 예로부터 모를 심을 때 논에 물대기가 수월했기 때문에 남녀가 어울려서 소리를 한 곳도 있고, 남성 중심으로 모를 심다가 사회 변화로 인해 남성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여성이 노동에 투입되어 형성된 곳도 있다.
반면, 모 심기 만은 여자의 일이라는 관념이 있는 곳도 있는데, 이는 천수답(天水沓)으로 대표되는 모 심기와 관련된 노동 상황 때문에 노동이 남녀로 분화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성된 것이다. 이앙법으로 모를 내기 위해서는 논에 물 대는 것이 필수적인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논에 관개시설이 열악한 관계로 밤낮으로 물 대기, 논 갈기, 써레질, 모 나르기 등의 힘을 많이 써야 하는 일은 남자들이, 비교적 힘이 덜 드는 모심기는 여자들이 하게 되었다. 아울러, 여성은 남성에 비해 품값이 조금 싸고, 모심기의 경우 여성이 더 꼼꼼하게 일을 하는 것도 여성의 모심기 전담 이유가 되었다.
정자소리는 두 사람이 소리를 주고받으며 댓구나 문답 등의 방식으로 노래를 진행하는 관계로 하나소리나 상사소리와 같은 선후창 방식의 모심는 소리에 비해 가창자가 사설을 나름대로 바꾸어 부르기에 제약이 많다. 그러나 정자소리는 선후창 방식의 소리에 비해 내용이 다양하고 동일 내용이라 하더라도 가창자별 변화의 폭이 크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선후창 소리가 남성 중심이라면 정자소리는 여성이 소리 구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남성 가창자에 비해 여성 가창자가 보다 사설 구성에 있어 적극적 태도를 가진다. 동시에, 두 사람이 협동으로 노래하는 방식도 한 사람이 주도하는 방식에 비해 다양한 사설을 산출할 수 있는 요건이 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영남지역 정자소리의 전승 조건
Ⅲ. 정자소리 가창자와 노랫말의 상관관계
Ⅳ. 호남지역 여성 구연 모심는 소리와의 비교
Ⅴ.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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