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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자운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46집
발행연도
2016.4
수록면
237 - 26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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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논매기 상사소리가 영남지역 여러 마을에서 수용, 전승되는데 중요하게 작용한 요인을 현장조사를 통해 살펴보았다. 8개 조사마을 중 경남 거창 개화마을과 고성 우산리, 경북 경산 자인면은 노동 방식이 동일하고 자생소리 없다는 점에서 상사소리의 수용 요인을 검토하는데 유리한 조건이다. 논배미의 규모 대비 노동 투입 인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초벌에 비해 덜 힘든 세벌 논매기 때 모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논의긴 쪽으로 훔치는 방식이 상사소리 수용의 기본 요건이 되었다.
8개 조사마을에서는 공통적으로 두벌 이후 손으로 훔치는 일에서 상사소리를 구연하였다. 한창 벼가 커가는 상황에서 해야 하는 일도 많고 힘 역시 더 드는 논매기 때는 외래소리가 들어갈 만한 여지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가창자들이 상사(祥事) 자체를 상서로운 일, 좋은 일로 인식하고 있고, 어느 정도 모가 크고, 힘도 덜 드는 논 훔치는 상황은 이 소리의 문자적 의미와 결합하여 상사소리의 특유의 관념이 형성되었다. 상사소리는 좋은 소리, 풍년을 부르는 소리라는 관념은 이 소리가 훔치거나 쌈싸는 일에 활용되는데 일조하였다.
모든 논매기 과정에서 일하는 내내 수시로 상사소리를 부르되 선소리 가창자 수도 많은 경남 거창 개화마을과 고성 우산리, 그리고 부잣집 논의 만물 논매기 때만 소리를 부르되, 전체 가구 대비 선소리 가창자 비율이 낮은 경산 자인의 사례를 통해 구연 빈도와 소리의 기능 확장이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대전 들말에서 두벌 훔치기에서 시작된 상사소리가 초벌 매기로 확장된 것 역시 구연 빈도와 관련이 있었다.
영남지역 논매기 상사소리는 자생소리가 없는 상황에서 손으로 훔치면서 크게 힘들지 않고 논의 긴 쪽으로 일하는 경우와 손으로 훔치면서 크게 힘들지 않은데 자생소리 있기 때문에 쌈싸는 소리로 수용된 경우, 그리고 자생소리가 없어 훔치는 소리로 수용된 경우로 수용되었다. 이후 손으로 훔치면서도 더 꼼꼼하고 품이 많이 드는 일과 호미로 매는 일로 기능이 확장되었다. 이렇게 상사소리가 각 마을에 전승되는데 노동 인력 및 논매기 방식, 구연 횟수, 그리고 상사(祥事) 관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앞으로 본고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상사소리 흐름에 있어 중요한 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본 논문의 결과를 검증하는 동시에 및 새로운 요인은 없었는지 검토할 것이다. 아울러, 경기도에서 출발하여 충남 부여와 논산을 경유, 전북으로 진출한 방아소리의 수용 요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우리나라 논매는 소리의 수용 요인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영남지역 논매기 상사소리 전승 보존회의 논농사 상황
Ⅲ. 호서지역 논매기 상사소리 전승 보존회와의 비교
Ⅳ. 영남지역 무형문화재 지정 논매기 상사소리의 수용 및 확장 요인
Ⅴ.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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