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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봉범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56집
발행연도
2011.2
수록면
335 - 387 (5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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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전쟁 후 풍속의 양상과 이에 대응한 풍속담론의 구조적 역학관계를 바탕으로 당대 풍속에 내장되어 있는 시대성과 역사적 전망을 고찰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전후 풍속의 소용돌이는 한국전쟁에 의한 문화변동과 서구문화의 유입에 따른 문화접변에다 8?15해방 후의 압축적 사회변화의 연속에 의해 빚어졌다. 그것이 『자유부인』과 박인수 사건을 계기로 공론화되기에 이르고 전후 사회문화적 근대화 흐름과 결부돼 증폭되면서 미정형의 혼란으로 표출된다. 그 저변에는 봉건잔재적, 근대적, 아프레게르적, 식민지잔재적 요소가 착종되어 있었으며, 아울러 파괴와 생성, 지배와 저항, 자유의지의 능동적 실현과 예속화가 길항하면서 의미 있는 변화를 지향하는 대중들의 근대적 욕망이 관류하고 있었다. 그 카오스는 국가의 근대화기획과 전후재건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공식적ㆍ제도적 조정과정을 밟게 되는데, 그 과정은 사회제반세력의 특유의 조건과 방식이 개입되면서 문화적 주도권을 둘러싼 헤게모니투쟁의 양상으로 현시된다. 대체로 새로운 도덕표준 정하기라는 것으로 수렴된다. 국가권력은 관급적 국민도의운동, 행정단속, 검열을 동원한 풍기의 관장자로, 저널리즘은 풍속문제를 매개로 문화 권력의 확보?강화를 위한 풍기조정자로, 일반대중은 몸과 생활의 차원에서 근대적 주체로 신생하려는 욕망이 부딪치면서 각기 자신의 이해에 부합하는 표준을 제도화하기 위한 쟁투를 벌이는 것이다. 그 풍속의 소용돌이가 내장한 의미 있는 변화는 1950년대 후반 일련의 법제화 과정에서 가시화된다. 특히 신민법의 근대적 조항은 풍기문란으로 분식된 대중들의 근대적 지향이 지닌 제도적 성취로 평가할 수 있다. 요컨대 전후 풍속의 소용돌이는 이론(이념)이 아닌 생활의 차원에서 분출된 대중들의 자유민주주의의 실천이라는 사회문화사적 의의를 지닌다.

목차

[국문초록]
1. 『자유부인』과 전후 풍속
2. 전후 풍속의 혼돈과 시대성
3. 풍속담론의 내적 역학
4. 맺음말 ; 소용돌이 풍속의 사회문화적 의의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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