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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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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고려사학회 한국사학보 韓國史學報 제22호
발행연도
2006.2
수록면
133 - 16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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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균분 상속이 철저하게 실시되었던 조선 초기 노비 분재의 방식과 실상을 분석한 것이다. 균분 상속은 제사나 결혼의 풍습과 맞물린 조선의 독특한 사회적 관행이었다. 현존하는 15세기의 분재기에서도 적극적으로 균분을 추구하려고 했던 당시인들의 의지가 잘 드러나 있다. 하지만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인 노비를 기계적으로 동일하게 나눈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였다.
분재기 상에서 자녀들이 상속받은 노비 수는 균분이라는 개념에 막연하게 동의할 수 있는 수준이었지 실제로 동질적이지는 않았던 것이다. 물론 몇 가지 변수들을 제외하면 수적 균분에 접근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나는 부분은 노비의 연령을 고려한 질적 균분의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자녀들이 상속받은 노비의 연령 분포를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면 더 철저한 균분이 실현될 여지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여기에서 균분이란 의식은 물론 그 실현 의지를 제약했던 다양한 조건들이 동시에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노비의 연령 분포가 고르지 않아 자녀들이 상속받은 노비의 연령대에 불균형이 초래될 수 있었다. 이러한 불균형은 노비 가족을 완전하게 해체하여 균분을 실현하지 않고 그들의 결합 상속을 일부 용인함으로써 발생하기도 하였다.
또한 상속 과정에서 재주인 부모의 의지가 작용할 수 있었고, 일부 분재기에서는 자녀들 간에 합의에 의한 선택이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분히 의도적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상속 노비의 성비나 거주지의 불균형이 그 한 예이다. 이는 분재 방식이 ‘제비뽑기’와 같은 기계적인 균분만을 추구하지는 않았음을 보여 준다. 균분 의식은 철저하였고 이를 실현하려는 노력도 뒤따랐지만 균분이라는 전제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질적 균분을 일정 부분 제약했던 다양한 조건들이 존재하였다는 사실 역시 부인할수 없는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1. 머리말
2. 노비 상속과 균분의 추구
3. 질적 균분의 제약 조건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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