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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구 (한신대학교)
저널정보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제5권 제2호 (통권 제10호)
발행연도
2008.5
수록면
168 - 198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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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 공황논쟁은 대체로 이윤율저하설과 실현공황론(그중에서도 특히 주기적 과잉생산공황론) 간의 대립하에 전개되어왔는데, 두 개의 공황론의 설명 논리는 기본적으로 상호 모순적이어서 이 논쟁을 단순하게 절충론의 방식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 그 대립은 무엇보다 산업순환과 가치법칙에 대한 상이한 이해방식(균형론적 이해방식 대 불균형론적 이해방식)에 근거하고 있는바, 이 핵심 쟁점의 해결을 위해서는 마르크스의 정치경제학비판 체계와 공황론의 방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마르크스는 6부작 플랜의 상향의 과정에서 공황의 구체적 전개를 구상했기 때문에, 상향의 각 추상수준에 상응하는 공황론을 전개할 수 있다. 공황론 논쟁과 관련하여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자본』의 분석수준에 상응하는 공황론의 전개와, 이를 넘어가는 현실경쟁과 산업순환의 분석수준에 상응하는 공황론의 전개를 차별해서 이해하는 것이다. ‘가치(또는 생산가격)=시장가격’과 재생산의 균형을 상정하는 전자의 분석수준에서는 과잉생산은 필연적인 경향으로만 서술할 수 있고, 후자의 분석수준에서 비로소 가격기구의 작동에도 불구하고 왜 순환적인 불균형과 과잉생산공황이 현실화되는가를 전개할 수 있다. 전자의 분석수준에서 과잉생산공황을 논증하거나 또는 반대로 그것에 입각해서 과잉생산공황 자체를 부정하는 이론들은 마르크스의 공황론을 왜곡하는 대표적인 오류라 할 것이다.

목차

1. 마르크스주의 공황논쟁의 현황과 쟁점
2. 플랜논쟁과 공황론
3. 마르크스의 공황론: 방법과 체계
4. 현실경쟁론과 산업순환론으로서의 공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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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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