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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高光儀 (동북아역사재단)
저널정보
한국목간학회 목간과문자 목간과문자 제7호
발행연도
2011.6
수록면
15 - 4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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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1990년대 초 평양에서 출토된 ‘樂浪郡初元四年戶口簿’ 木牘의 判讀을 재검토하고 아울러 形制와 書體를 살펴본 것이다.
목독은 3매의 短簡에 완성된 문서의 형태를 상정하여 위아래로 연결되도록 서사하였다. 문서의 용어, 숫자 표기, 부호 등은 漢내지의 장부 기재 방식과 흡사하고, 서체는 八分에 가까우나 여전히 과도적인 요소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은 한대 簡牘의 形制나 당시 書體演變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목독의 자획을 분석하여 일부 새롭게 판독하고 손영종이 제시한 ‘<락랑군초원4년(B.C. 45년)현별호구다소□□>’ 통계표와 비교해 보았다. 비교표에서 필자가 교정한 수치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점제, 사망, 둔유, 해명현 및 凡戶의 호수 그리고 사망, 열구현 및 凡戶의 호수 증가치이다. 또한 둔유, 대방, 장잠, 탄열, 부조현의 구수와 증가치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특히 ‘卄·?·?’, ‘八·一’, ‘七·一’ 등과 같이 형태가 비슷한 숫자들에서 誤讀되었거나 일부 자획이 모호한 부분의 글자들을 무리하게 추정한 결과이다. 장잠과 탄열현의 구수 경우는 변동된 수치가 미미하지만 부조현은 5천 구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이는 부조현 뿐만 아니라 낙랑군 전체의 호구 편제의 실상을 파악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목독에 없는 수치를 통계표에 기입함으로써 실제 판독문으로 오인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어 통계표의 활용은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호구부의 形制
Ⅲ. 호구부의 판독문 검토
Ⅳ. 낙랑군 초원 4년 호구 통계
Ⅴ. 맺음말
참고문헌
<中文摘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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