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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련화 (서남민족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34집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159 - 18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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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의 소설에는 근친상간 모티프가 많이 나타난다. 친 부녀 지간의 근친상간, 삼촌과 조카딸 사이의 근친상간, 의붓 남매 지간의 근친상간 등 7편의 소설에 7건의 근친상간이 등장하며 비록 성관계까지는 가지 않으나 친족 간에 명백한 사랑관계에 있으면서 심각한 정신적 갈등을 겪는 경우도 네 편이나 있다. 이런 근친상간의 당사자들은 거개가 비참하게 죽으며 죽지 않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각한 손상을 받는다.
한 작가가 그의 창작과정에 동일한 모티프를 반복적으로 중복하여 다룬다는 것은 그 모티프가 그의 의식 혹은 무의식의 어떤 부분과 깊은 관련을 갖고 있음을 말한다.
김동리는 어렸을 때 이종사촌 남순이 누나를 각별히 좋아했는데 이런 감정은 남매 지간의 우애의 감정을 넘어서 이성 간의 사랑에 가까웠다. 이런 사랑의 감정은 김동리의 무의식 속에 근친상간 욕망과 죄의식을 갖게 하였다. 김동리가 작품에서 근친상간 당사자들에게 혹독한 죽음의 처벌을 내린 것은 이종사촌 누나를 좋아한 자기 자신을 처벌한 것에 다름 아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근친상간과 그 처벌로서의 죽음
3. 소년기 작가의 근친상간 욕망과 죄의식
4. 금기 파괴와 자기 처벌 및 욕망의 실현
5. 나오는 말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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