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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숙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선교연구원 선교와 신학 선교와 신학 제24집
발행연도
2009.8
수록면
89 - 11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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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개혁자들과 마찬가지로 깔뱅은 선교 특히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해외 선교에 관한 한 관심(혹은 행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평가는 당시 로마 가톨릭교회가 막 발견한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로까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을 때 깔뱅에게서는 별다른 선교의 업적을 발견할 수 없는 것에 기인한다. 물론 제네바 목사회가 당시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브라질에 거주하던 프랑스인 개신교도들의 요청에 의해 그들을 목회할 두 사람의 목사를 보낸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이 선교는 어디 까지나 가톨릭교회의 핍박을 견디고 신앙의 성숙을 도모하고자 하였던 현지 프랑스인 개신교도만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 선교는 이방인을 위한 선교는 아니었다. 게다가 깔뱅의 예정론은 많은 사람들에게 비선교적인 교리로 오해되고 있다. 그렇다면 선교에 관하여 성경이 그렇게 많이 말하고 있고 깔뱅은 탁월한 성경 교사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깔뱅은 선교에 대하여 무관심했다는 말인가?
이 논문에서는 깔뱅에게서 이방인 선교에 관한 뚜렷한 행위는 없었지만 깔뱅의 목회에는 선교적 요소가 많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네바와 그 외 지역의 사람들을 상대로 한 깔뱅의 일상 목회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에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돌보는 것을 그리스도인의 선교 의무라고 강조하였다. 깔뱅은 제네바 목사회의 사역을 통해, 제네바 교회의 예배를 통해, 출판 사역을 통해 그리고 난민을 보호하는 것을 통해 이러한 선교 의식을 고취하였다. 제네바와 당시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사였던 깔뱅의 메시지를 들은 사람들은 점진적으로 변화하여 후에 해외 선교의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 깔뱅주의자를 위한 기초를 공고히 하게 된다. 깔뱅의 목회에 나타난 선교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해외 선교가 일어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이를 깔뱅은 자신이 다루어야 했던 산적한 내부 문제가 너무 커서 선교에 나갈 여력을 갖지 못했다는 점, 즉 시대 상황적인 요구에 충실하였다는 것과 종단(order)을 가지고 있던 가톨릭교회와는 달리, 깔뱅의 교회는 극심한 인적 자원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목차

논문 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깔뱅의 제네바 목회에 나타난 선교
Ⅲ. 구체적인 이방인 선교의 부재에 대한 변명
Ⅳ. 나가는 말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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