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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풍기 (강원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2호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151 - 17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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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과 중국의 지식인들이 교류했던 중요한 방식인 필담의 형성과 그 의미를 다룬 것이다. 말이 달라 대화를 할 수 없었지만 중세 공동문어(共同文語)인 한문을 이용하여 그들은 학문적 교분을 나누었다.
필담은 현장에서 이루어진 초고를 바탕으로 필담집으로 편찬된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변개가 이루어진다. 필담 현장에서도 필담 내용을 삭제하거나 원고를 소각하는 등 상당한 변개가 이루어지는데, 이는 대부분 팔담 내용이 시국에 저촉되거나 공개되면 곤란했기 때문이다. 또한 글자를 하나씩 써나가는 동안 필담자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문학성을 가미한 문장을 구사하게 된다. 이 역시 필담이 말의 구비성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된다.
필담의 일차 자료가 만들어지면 그것은 재가공된다. 그 과정에서 필자는 일차 자료가 제공하는 정보에 일정한 변화를 준다. 필담집의 편찬에 필요하지 않는 자료는 채택하지 않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사장되도록 만들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료의 재배치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편찬자는 주제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필담집이 필담 일차 자료보다 훨씬 정제된 형식과 문식성을 획득하는 것도 이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필담집이 편찬되어 유통됨으로써 필담집 편찬자는 주변의 지식인들과 그 결과물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생각을 교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외부의 지식을 접하고 자신의 사유를 창조적으로 펼치는 자료로 삼았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조선 후기 지식인들에게 필담의 역학은 주목되어야 한다.

목차

국문 초록
1. 들어가며
2. 해외 정보의 취득의 몇 가지 유형
3. 필담의 형성 과정에서의 정보 처리 방식
4. 필담의 문화와 그 의미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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