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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문석 (조선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45호
발행연도
2012.9
수록면
311 - 33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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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에 대한 평가는 모순적이다. 한편으로는 『시문학』을 창간하여 새로운 시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교주의 논쟁’에 참여하여 낡은 낭만주의를 고수하였기 때문이다. 모더니즘과 낭만주의가 공존하는 모순된 평가는 그의 시론에서도 반복된다. 그의 시론은 1920년대의 낭만주의와 1930년대의 모더니즘을 종합하는 특이한 성격을 보이고 있다. 그의 시론의 대부분은 ‘표현론’에 한정되는데, 그래서 시인숭배적 태도를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낭만주의는 ‘강한 감정의 자발적 유출’이라는 워즈워드의 테제에 반대하는데, 감정의 강함으로 시의 가치를 보장받으려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시의 가치가 감정의 크기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진정성,’ 즉 체험의 ‘깊이’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즉, 대상에 대한 피상적 체험이 아니라 대상의 본질에 접촉할 수 있는 진정한 체험이 바로 시적 체험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그러한 시적 체험은 시인이 직접 대상이 ‘되는’ 체험이기 때문에 그는 그것을 ‘변용’의 체험이라고 했다. 하지만 대상에 ‘대해서’ 진술하는 데 쓰이는 일상 언어로는 그러한 체험을 표현할 수 없다. 시의 언어는 시적 주체가 시적 대상이 ‘되어’ 그 대상인 사물의 언어로 말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를 "객체 중심의 주객동일성"이라고 한다면, 이 상태에서 사물을 대신하여 인간의 언어로 표현하려 노력하는 사람이 시인이고, 이때 시인은 드디어 소통에 봉사하지 않는 시적 언어를 생산하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낭만주의를 넘어서
3. 무명의 주객동일성
4. 미메시스와 사물의 언어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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