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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현조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26호
발행연도
2012.10
수록면
7 - 3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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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근대초기 번역ㆍ번안문학의 전개 양상에 대한 고찰을 통해 방법으로서의 번역ㆍ번안이 한국근대소설의 성립과 형성에 미친 영향에 대해 고찰하였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검토해 보면 중국이 일본 못지않은 문학적 발신지 혹은 경유지의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또한 창작소설로 간주되었던 작품들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외래 서사물을 대본으로 하여 집필된 번안물이거나 아니면 적어도 외래 서사물의 내용 및 모티프를 상당 부분 차용하는 방식으로 집필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예컨대 1900년대 초반의 신문연재소설로부터 1910년대의 단행본 출판소설, 심지어 1920년대 초반까지 발표된 작품들 중에서도 중국문학작품을 번역ㆍ번안한 형태의 외래 서사물 수용 경향이 일정하게 존재했음이 밝혀진 것이다. 특히 신소설 작가 이해조의 ?금고기관? 모티브 수용을 통한 소설 집필, 동양서원 및 김교제에 의해 주도되었던 ?설부총서?의 번역ㆍ번안 집필은 이러한 추세를 대표하는 문학사적 사실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번역ㆍ번안이 신문과 단행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그리고 당대의 여러 작가들에 의해 소설 집필의 주요한 방법으로 선택되어 왔다는 진술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지금까지 외래 서사의 번안 및 수용 여부가 사실로 확인된 작품들을 고찰한 결과, 이 논문에서는 기존에 창작소설로 분류되어 왔던 1910년대 소설 작품 전반에 대한 번안 여부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이는 단순한 추론적 가설이 아니라 본격적인 학문적 고찰을 요하는 과제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한국근대초기의 소설 형성 과정에서 특히 그 동안 간과되어 있던 중국이라는 경로가 담당한 역할을 주목한다면, 그리고 창작소설로 간주되어 온 작품들이 번안소설일 수도 있다는 가정을 검증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사를 실시한다면, 번역ㆍ번안이 우리가 생각해 오던 것 이상으로 근대소설의 성립과 형성에 미친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목도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번역ㆍ번안이라는 방법은 그 자체로 근대 초기의 소설 형성을 가능케 한 가장 강력한 동인(動因)으로 작용하였다’는 명제의 내포적 의미가 더욱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일본ㆍ중국 등 다른 동아시아 국가의 서양문학(소설) 수용 방식(혹은 소설 형성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요한다.
요컨대 이 논문에서는 일본과 함께 이 시기 소설의 형성에 있어 결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던 중국이라는 경로에 대한 정당한 관심, 적지 않은 사례가 확인되고 있는 소설의 서발동착의 경로와 그 구체적인 양상을 포착하려는 시도, 그리고 신소설은 물론 심지어 활판본 고소설의 내부로도 틈입해 들어온 번역ㆍ번안의 증거들을 찾는 작업 등이 병행될 때에만 비로소 근대초기 한국소설사의 지형도가 제대로 그려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이유에서 근대번역ㆍ번안문학작품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이에 대한 고찰은 추후의 과제로 남겨두고자 한다.

목차

1. 서론
2. 매체 및 시기별 번역ㆍ번안소설의 전개 양상
3. 번역ㆍ번안소설과 새로운 소설사 기술의 가능성
4.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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