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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인모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27호
발행연도
2013.4
수록면
35 - 6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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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유도순은 일본콜럼비아축음기주식회사 전속 작사자로서 주목할 만한 신민요 작품들을 발표했다. 그 작품들은 대체로 향토의 산하와 인정이 환기하는 생활의 생명력을 재현한 것으로서, 당시 유행가요 청취 대중은 물론 음반업계로부터 환영받았다. 유도순은 일찍이 『동아일보』와 『조선문단』을 통해 시인으로 등장했으나, 공변된 이념에 시적 발화의 정당성을 두는 문학계의 분위기와 다소 소원한 위치에 있었다. 유도순은 진정한 민중예술로서 시라는 발화양식은 조선의 향토성에 근간해야 하며, 독자의 취향에 철저하게 부합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시적 발화야말로 1920년대 후반 문단폐색의 현상을 극복하는 가능성을 지닌다고 보았다. 그러나 유도순은 1937년 이후 유행가요 경향의 변화로 더 이상 그의 문학적 예술적 신념을 유행가요를 통해 실천할 수 없었고, 1942년에는 신민요의 제재, 정서, 수사로 대동아공영권의 이상을 구가하는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유도순의 유행가요 작사자로서의 편력은 후일 그와 마찬가지로 문학계와 소원했던 시인들이 유행가요를 통해 시적 발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에 선례를 제공했다. 한편 유도순은 식민지시기 조선에서 향토의 산하와 인정이 환기하는 생활의 생명력을 재현하는 시적 발화가 한편으로는 동시대 문화장에서 환영받는 상품이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제국 일본의 미학의 정치화의 수단이기도 했음을 제시했다. 무엇보다도 유도순의 유행가요는 조선에서 서구적 언어예술로서 시가 무엇을 발화해야 하는가, 시적 발화는 어떻게 문화장에서 자기 정당성을 얻을 수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되돌아보게 한다.

목차

1. 서론
2. 민중예술로서 ‘시’ 혹은 ‘놀애’를 향한 신념
3. 향토의 산하(山河)와 인정(人情)을 재현하는 시적 발화
4. 유행가요 작사자라는 직분(職分) 혹은 유행가요라는 양식의 한계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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