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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혜은 (충남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51호
발행연도
2014.3
수록면
283 - 32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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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시론집 『시와 진실』을 포함한 윤곤강의 평론 전체를 대상 텍스트로 하여 그의 시론의 특징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그의 시론은 계기적인 변모과정을 보이는데 초기시론에 나타나는 좌파적 성향과 급진적 계급주의 성격은 점차 그 색채가 약화되고 해방 이후에는 전통을 수용하고 서정을 강조함으로써 그 전환이 뚜렷하다.
그의 시론의 특성을 예시하자면 첫째, 그는 프로문학에 가담한 초기부터 후기시론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현실주의를 강조하였다. 그러나 그의 현실주의 시론은 ‘생활 속의 진실의 추구’에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시가 현실과 하나가 되고 문학이 그 진실을 지키는 ‘불사신의 정신’이 되기를 꿈꾸는 ‘합일의 시학’을 추구하였다.
둘째, 그의 시론이 강조하는 바 시인의 책무성은 그의 포에지론과 더불어 핵심을 이룬다. 그는 시인이란 남다른 시적 소질과 정신, 태도를 지녀야 하며 ‘감성’과 ‘지성’과 구분되는 ‘직관’을 지닌다고 하였다. 따라서 ‘시정신’이야말로 시에서 가장 가치 있는 중핵요소라고 강조하면서 독창적인 시 창작을 위해서는 생동하는 푸로세스 즉 ‘생동하는 포에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가 후기에 이르러서는 전통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지만, 그 역시 그의 일관된 시론의 특성인 현실주의와 포에지 둘을 지키기 위한 시인의 내면적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셋째, 그의 시론은 내용과 형식의 융합을 지향한다. 그는 프로문학의 시표현상의 한계를 뚜렷이 자각, 비판하였으며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 내용과 형식의 조화를 강조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효과적인 조화와 융합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성조(tone)에 주목하였다. 그의 성조론은 포에지론과 밀접한 상관성을 지니는데 그것은 시의 내용이 갖춰지고 포에지를 갖는다면 시적 진실은 자연스럽게 성조로 드러나 내용과 형식이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과 형식의 융합 역시 그의 합일의 시학의 또 다른 양상이라 할 수 있다.
윤곤강의 시론은 프로문학에서 출발하여 많은 변모를 보이면서도 그 심층에서는 이처럼 일관성을 지닌다는 면에서 독창성을 지닌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생활 속 진실의 추구와 합일의 시학
Ⅲ. 시인의 사명의식과 ‘생동하는 포에지’론
Ⅳ. 내용과 형식의 융합 그리고 성조론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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