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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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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91집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289 - 31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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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 이해에 대한 ‘다른’ 방식들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유럽중심주의적 인간주의들과 달리 다양한 제3세계 투쟁들은 인간적 존엄과 해방의 정치학에 있어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켰다. 그것은 인간(적 윤리)에 대한 맹목적인 옹호나 거부를 경계하고 ‘횡단’과 ‘번역’에 바탕한 새로운 인간주의적 희망을 마련해주었다.
횡단과 번역의 역사성은 기존의 가치들을 평가절하하기 보다는 그것들을 재사유 혹은 제대로 사유하도록 돕는다. 우연성, 이질성, 혼종성에 바탕하여 인간적 조건을 심문하는 것은 서구적 진보, 우월, 자기도취의 신화를 파열하고 세계 내 인간적 지위에 대한 본질적으로 달라진 인식과 지각을 불러일으킨다. 번역불가능하고 동화불가능한 차이들 자체, 곧 완벽하고 절대적인 재현이나 이해의 실패는 수많은 이분법들을 해체하고 횡단하는 교차인식론적 대화를 가능케 한다.
보다 광대하고 개방적인 민중 해방의 과제에 사명을 두고 있는 만큼 반식민 인간주의의 유산들은 궁극적으로 인종, 젠더, 동성애, 계급, 가난, 지역, 환경 등 전지구 민중들의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다층적인 정치적 스펙트럼과 만난다. 그리하여 반식민주의적 사명은 오늘날 전지구에 드리운 불의, 불평등, 착취, 억압, 강제의 조건들을 변혁시키려는 초국적 민중주의 정치학의 토양으로서 자리매김한다. 물론 그 생명력은 그 어떤 이론적 강조도 아닌 피억압자들의 절박한 현실 경험과 그들에 대한 공감으로부터 온다.
특히 ‘아래로부터’ 그리고 ‘중층적으로’ 수행되어온 포스트식민 페미니스트들의 ‘지구지역적’ 저항들은 오늘날 서발턴 민중들의 실제적 삶이 지역, 국민-국가, 전 지구적 층위들 간의 다층적 권력 관계에 노출되고 있음을 반증한다. 요컨대 점점 더 위로부터 지배하고 지구화하려는 세력들에 맞서 아래로부터 움직이는 전지구화에 요청되는 것은 지역, 국민-국가, 전지구 간을 횡단하고 번역하는 유연한 정치적 상상력이다. 오늘날 더욱 협력적으로 되어 가는 초국가적 네트워크들은 포스트식민 학문 분야 안팎에서 초국적 민중 해방의 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마찬가지로 다양한 ‘트랜스로컬’ 연대들은 지역, 국민-국가, 전지구적 층위들 간에 발생하는 겹겹의 중심주의적· 식민주의적 공모들에 눈감지 않고, 중심과 주변, 지역과 전지구, 식민주의자와 피지배 민중 ‘사이’에서 다양한 번역의 지점들을 발견하고 매개하도록 도울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유럽중심주의적 인간주의와 문화횡단적인 반식민 인간주의의 유산들
Ⅲ. 트리컨티넨탈 포스트식민주의와 초국적 민중 해방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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