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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윤정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27집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67 - 90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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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동인이 작가를 인물로 내세웠거나 작가의 자율성을 실험하는 단편소설을 "위반"의 구조 속에서 분석하고, 그가 사상가로서의 권위를 벗은 새로운 작가의 상을 구축하는 방식을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통해 작가의 독창성 확보 문제가 문학/작가의 자율성에 대한 고민을 낳고, 소설적 진실이 작가의 자기 환멸을 그려내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었음을 구명한다. 이 논문은 김동인 문학에 대한 연구의 시점을 소설 내부로부터 외부로 이양하여, 작가와 독자의 위치 전복, 성경 다시 읽기/쓰기, 작가?편집자?문단의 관계 폭로, 소설 창작의 과정을 소설화한 양상에 주목한다. 이와 같은 관점은 그가 기존의 문학 규범을 위반하고 전복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예술관, 문학관의 토대를 마련했음을 드러낼 수 있다.
김동인은 <마음이 옅은 자여>와 <목숨>에서 권위를 벗은 작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자에서 김동인은 작가-독자의 위계 전복을 통해 자기 문학(론)의 위상을 확보한다. 후자에서 그는 죽음에 대한 사유를 계기로 삼아 한 없이 위대하면서도 우스워질 수 있는 인간이라는 간극 속에서 작가의 실재성을 획득한다. 작가의 자율성을 중시했던 김동인은 성경의 다시 읽기/쓰기를 통해 소설과 소설가의 권위를 확보한다. <이 잔을>, <명문>, <신앙으로>에서 그는 기독교의 진리라는 것은 성경적 진실과 그것을 재해석하는 주체의 위치 사이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는 소설을 통해 성경의 언어와 성물의 이미지에 긴박되어 있는 조선인의 신앙심 사이에 종교적 진실성에 대해 자문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한다. 소설은 작가의 독창성을 확보하는 방법이면서 작가를 살릴 수 있는 자본이기도 하다. 자기 파산 이후 김동인에게 소설은 그의 작가적 위치를 보여주는 교환가치가 된다. 이때, 그는 예술과 자본의 교환가치 속에서 작가-편집자 혹은 작가-작가의 관계, 작가와 소설의 이미지, 참 예술에 대한 욕망 등에 대한 사유를 담은 소설을 창작한다. <발가락이 닮았다>, <소설급고>와 <광화사> 같은 작품이 그 예다. 이 작품들은 소설 창작의 메커니즘으로서 "위반"의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하며, 자본의 논리 속에서 작가가 경험해야 하는 자기 부정과 환멸의 비애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수 있다.

목차

국문 요약
1. 김동인과 위반의 글쓰기
2. 권위를 벗은 작가의 민낯
3. 성경을 다시 쓰는 소설가
4. 소설의 교환가치와 쓰기에의 환멸
5. 결론
참고 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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