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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주라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45집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41 - 37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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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1910년대에서 1930년대까지 매일신보에 실린 괴담을 통해 한국 근대적 공포물의 근원인 식민지시기 괴담의 특징을 알아보았다. 식민지 시기 괴담은 사실적 정보를 전달하던 기사의 형태로 존재하다가 1930년대 즈음에 근대적 문화 장르의 한 양식으로 정착하였다. 문화의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괴담은 우선 독자의 흥미를 끌 전략을 마련하였다. 그 일환으로 괴담에는 삽화가 첨가되었다. 괴담의 삽화는 귀신 그 중에서도 특히 여귀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였다. 이때 만들어진 귀신의 시각적 이미지는 이후 한국의 공포물에 전형적으로 등장하는 여귀의 모습으로 정착하였다. 한편 괴담은 거기에 소개된 사건의 사실성을 증명하고자 노력하였다. 괴담은 소개된 사건이 현실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증거물을 통해 사실성을 확보하는 이야기 양식인 전설이 괴담을 전달하는 이야기 방식으로 자주 이용되었다. 이야기의 사실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전근대 질서를 타파하고 새롭게 구축되고 있던 근대적 질서가 당대 사회 내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하려는 노력이었다. 하지만 근대의 질서는 괴담에서 소개된 불가사의한 사건에 대한 설명에 실패하였다. 전설은 사실성을 확보하기보다는 과거에 있었던 기이한 일을 전달하는 수단이 되었다. 전설을 통해 전달된 과거는 근대의 합리적 이성으로도 설명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문제를 현재에 남겨 놓았다. 이로 인해 전설은 근대의 상식적 논리가 가진 허약한 지반을 노출시켰고, 근대적 질서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전달하게 되었다. 전설과 공포의 결합이 이루어진 것이다. 여기에서 전설을 통해 공포를 전달한다는 한국 근대적 공포물의 장르적 관습이 정착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식민지 근대로의 강제적 전환과 시대의 불안
Ⅱ. 사실에서 허구로의 전환과 괴담의 오락화
Ⅲ. 삽화의 등장과 귀신 재현의 양식화
Ⅳ. 전설이라는 전달방식과 사실성의 문제
Ⅴ. 유동하는 경계와 전근대와 근대 사이의 동요
Ⅵ. 근대적 질서 확립의 실패와 공포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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