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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재진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7호
발행연도
2015.2
수록면
9 - 3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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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는 1990년대 초반 냉전체제의 와해와 사회주의의 몰락이라는 정치적 변화 앞에 제기되는, ‘나는 누구인가’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담고 있다. 기억을 통한 뒤돌아보기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방법론적 의미를 지닌다. 본고는 이 점에 주목하여 이 작품을 기억학이라는 방법론의 의미, 기억을 소환하는 기술과 과정, 그리고 기억 소환의 결과 등의 세 가지 층위에서 고찰하였다. 우선 뒤돌아봄, 기억학이라는 방법론은 기억을 통해서 자기 자신과 세계를 인식하는 것으로, 미래의 향방을 알아차릴 수 없는 시대에 길을 찾는 방법론이 되고 있다. 그러나 기억이 곧 나라는 명제를 통하여 기억에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나의 시간을 과거에 묶어두고 미래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작품에서 그러한 기억을 소환하게 하는 것은 상실과 죽음으로 기억 소환의 과정은 애도/우울증의 과정으로 나타난다. 이 때 사회주의가 우울증의 근원으로서 나타나는데 작품에서 사회주의는 몰락하여 상실됨으로써 오히려 과잉 현존하고 있다. 이것은 사회주의의 몰락으로 중립에의 지향이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된 상황과 관련되는 것으로서 조명희에 대한 우울증적인 동일시로 구체화된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애도는 망명자의 위치와 작가로서의 자의식이라는 두 가지 맥락에서 기억을 소환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기억 소환의 결과 발견된 ‘나 자신의 주인 되기’라는 해답은 기억과 환상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한계를 지닌다. 때문에 주인 되기는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의 회귀와 반복으로 나타나게 된다. 결국 그러한 회귀와 반복 속에서 현실과 기억의 정치성은 탈각되어 잉여로 남게 되고 정치적 책임의 문제도 지워지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방법론으로서의 ‘기억학’
Ⅲ. 뒤돌아보기, ‘기억학’의 기술-애도와 우울증
Ⅳ. 정치적 잉여와 주인 되기의 환상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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