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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영주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94집
발행연도
2015.3
수록면
109 - 14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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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05년 버밍엄 소요사태에 대한 연구를 통해 ‘블랙’ 이주정착민들의 상호 인종주의를 고찰하고자 한다. 버밍엄의 로젤즈와 한즈워스 지역은 1980년대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소요사태가 일어났으나 경찰의 억압적이고 인종차별적인 태도에 지역민들이 저항하여 소요사태로 확산된 경우였다. 이와 달리 2005년 버밍엄 소요사태는 도심지역이 안고 있던 또 다른 인종문제인 ‘블랙’의 상호 인종주의를 영국사회에 알린 계기가 되었다.
연구자는 문헌조사와 현장답사, 심층인터뷰를 바탕으로 첫째, 버밍엄 지방정부와 지역주민들이 ‘비행청소년과 갱’ 그리고 ‘마약 거래’를 공동체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의 원인으로 간주하고, 지역공동체가 안고 있는 궁극적인 문제보다 소요사태의 폭력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둘째, 인터뷰에 응한 대부분의 지역민들은 소요사태가 일어나게 된 사회적·경제적·정치적 배경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기민족중심주의적 태도를 지니고 있으며 영국정부와 지방정부 및 다른 공공기관을 신뢰하지 않고 있었다. 셋째, 정부와 공공기관들은 블랙 이주정착민들을 비주류이자 ‘블랙’인 하나의 동질체로 인식하여 블랙이주민 공동체의 다양성을 무시하고, 이들 집단 내부의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층위와 상호 인종차별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렇듯 이주민 공동체 사이의 갈등문제를 인식하기보다 그들 자체를 문제시함으로써 2005년 로젤즈와 한즈워스 소요사태와 같은 소수인종들의 상호 인종폭력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어떤 사회적·정치구조적인 틀을 형성하지 못했다.
주류사회와 이주민사회의 결속과 통합이 곧 이주민 공동체 ‘사이의’ 결속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영국 내무부와 버밍엄 지방정부 심지어는 인종평등위원회도로젤즈와 한즈워스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블랙 이주정착민들 스스로 ‘자신이 살고 있는 공동체’를 ‘자신의 공동체’로 여기지 않는 한, 인종화된 소수인종이 자신보다 더 소수인 다른 소수인종들을 인종차별하는 일상에서의 폭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결국 공동체는 구성원들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인종차별을 공동의 경험으로 부각시켜 함께 해결해나갈 것을 조심스럽게 제안하는 바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면서
Ⅱ. 버밍엄과 ‘블랙’ 이주정착민들
Ⅲ. ‘잊혀진’ 로젤즈와 한즈워스의 분리와 통합
Ⅳ. 이주민에서 ‘소외’된 시민으로, ‘분노’의 소수자로?
Ⅴ. 나가면서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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