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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승욱 (포스텍)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15.4
수록면
121 - 15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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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황순원 소설에 나타난 디아스포라의 지형도(地形圖)를 거시적ㆍ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작가론과 작품론의 통합적 시각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월남작가라는 정체성에 새롭게 주목하면서 정치적ㆍ역사적 맥락 가운데 나타나고 있는 황순원 소설 언어의 굴절 양상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유년시절부터 서북지역 기독교의 영향을 받았던 황순원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서 유래한 디아스포라(diaspora)를 소설 창작의 모티프로 수용했다. 고향 상실의 원체험에서 비롯되고 있는 황순원 소설은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귀환 욕망의 발현 등이 지속적으로 형상화되고 있는데, 이는 디아스포라의 서사적 여정을 반영하는 것이다.
황순원의 소설에서는 도일(渡日)과 월남(越南)을 통해 작가가 실제적으로 겪은 월경(越境) 체험으로부터 디아스포라의 공간적 지형을 파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디아스포라의 여정은 고향을 떠난 이산자들이 타향(이주지)에서의 역경을 거친 후에 다시 고향으로 귀환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황순원의 경우 일제 강점기에 일본 유학을 통해서 체험했던 디아스포라는 귀향과 광복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귀환이 마무리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런데 북한의 토지개혁기에 월남하면서 초래된 디아스포라는 남북한의 분단 상황이 고착화되면서 미완의 여정으로 남게 된다.
황순원은 좌절된 귀환 욕망을 추동하기 위해서 디아스포라의 심상적 지형을 그의 소설에 새롭게 구축하게 된다. 심상적 지형의 중심에는 그의 고향 평안남도를 중심으로 한 서북지역이 자리하고 있다. 향수의 근원지인 서북지역은 월남 실향민인 황순원이 생활과 생존의 어려움을 극복하
기 위해 소설 속에 형상화한 이상적 원형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1960년의 4ㆍ19 혁명과 1985년의 남북 이산가족 고향 방문은 황순원의 고향인 평안남도가 그의 소설에 다시금 전경화되는 계기로 작용한다. 이를 통해 이 시기에 창작된 그의 소설에서는 북한의 고향을 언어적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금기적 억압이 극복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그의 만년소설에서는 실제적 고향에 대한 귀환 욕망이 구체적으로 피력되는 모습이 나타난다.

목차

1. 모순적 체험으로서의 디아스포라
2. 디아스포라의 공간적 지형과 월경(越境) 체험
3. 디아스포라의 심상적 지형과 귀환 욕망
4. 서사적 여정으로서의 디아스포라 -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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