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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0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473 - 50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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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상 소설의 작중인물과 이미지가 황순원, 김승옥, 최인호의 소설과 비교할 때 어떠한 유사성을 갖는지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규명하기 위하여 본고는 이들 작가의 작품을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비교·고찰하였다. 첫째, 이상 소설의 작중인물은 ‘잠, 거울, 돋보기, 금붕어’ 등의 이미지를 매개로 ‘권태를 유희화’하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황순원의 < 풍속 > < 이날의 지각 >, 김승옥의 < 서울, 1964년 겨울 >, 최인호의 < 견습환자 > < 타인의방 > 등의 소설에 등장하는 작중인물에서도 그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다. 둘째, 이상의 < 날개 >와 < 지주회시 >, 황순원의 < 이날의 지각 >, 최인호의 < 타인의 방 > 등의 작품에서 남편과 아내는 사랑의 관계가 아니라 물질과성과 계약으로 맺어진 상품화된 관계로 노정되는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부부 또는 남녀 관계가 ‘화폐’와 ‘성’을 매개로 페티시즘화 되는 양상은 이상의 < 봉별기 >에서 극단적으로 드러나고, 최인호의 < 잠자는 신화 >에서는 새로운 양상으로 극대화되고 있다. 셋째, 이상의 < 날개 >와 < 지도의 암실 >, 김승옥의 < 무진기행 >에서는 ‘권태의 유희화’와 ‘화폐와 성의 페티시즘’에 함몰된 인물이 ‘사이렌 소리’에 의해 각성되거나 현실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된다. 황순원의 < 이날의 지각 >에서는 ‘불’ 이미지가 작중인물을 각성시키거나 즉물화된 현실을 재인식하게 하는 기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김승옥의 < 서울, 1964년 겨울 >에서는 ‘불’과 ‘눈’ 이미지가 작중인물을 재생과 각성으로 유도하는 매개로 표상된다. 본고는 이상 소설의 작중인물이 ‘권태’를 ‘유희화’하고, ‘화폐와 성의 페티시즘’에 함몰된 모습을 보이다가 결미 부분에서 ‘사이렌 소리’ 등을 매개로 ‘각성’에 이르게 되는 서사 과정에 주목하였다. 그 결과 이상 소설에 나타나는 작중인물의 설정 방식과 이미지의 사용 방식이 황순원, 김승옥, 최인호의 소설에서 유사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고찰하였다. 이들 작가의 작품들을 통하여 작중인물과 이미지, 주제의식의 유사성을 밝히는 작업은 이상의 글쓰기 방식이 후대 작가에게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전초작업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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