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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玉의 영화, 『觀音山』(2010)의 트라우마는 2008년 69,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汶川대지진에서 비롯된다. 촬영, 편집, 음악 등에서 이전 영화와 차이를 보이는 『觀音山』은 李玉가 상업영화를 본격적으로 제작하는 시발점이 된다. 영화는 흥행에 성공했고 해외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그래서 작품성과 상업성이 교묘하게 결합되었다고 평가받는다. 지금까지 이 영화는 청춘영화나 성장영화, 여성영화로 분류되었다. 이 영화는 四川省 成都를 중심으로 현대 중국도시의 여러 문제를 보여준다. 이 영화의 도시적 공간에 주목한다면『觀音山』을 도시영화로 볼 수 있다. 80後 세대와 대지진의 피해자는 成都라는 대도시에서 觀音山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운명처럼 귀환하는 구도임을 확인하면서 관객은 영화 속 열린 결말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된다. 본고에서는 그동안의 연구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대지진과 결손가정의 트라우마에 주목하고 치유를 위한 고민을 모색하였다. ‘觀音山’이라는 제목에서처럼 그것이 불교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다루어 보았다. 영화 속 공간에 숨겨진 트라우마와 치유의 상징적 의미도 탐색해 보았다. 그 상징적 장치가 중국사회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관해서이다. 본고의 2장에서는 『觀音山』의 주요 공간적 배경으로 도시와 집(아파트) 3장에서는 길(철로)과 觀音山, 觀音寺로 나누어 공간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목차
국문초록
1. 이끄는 글
2. 트라우마에 갇힌 공간
3. 치유의 공간으로
3. 맺는 글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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