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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미령 (청주대)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7권 제2호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29 - 5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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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러시아 모더니즘 시기에 활약했던 안나 아흐마또바는 1946년에 전연방공산당 중앙위원회(ЦК ВКПб)에 의해 소비에트 작가연맹에서 제명된 후 작품 활동을 거의 할 수가 없었다. 이때 아흐마또바는 번역일을 시작한다. 번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지녔지만 레닌그라드(현 뻬쩨르부르그)국립 대학의 동양학부 한국어과에서 아흐마또바에게 번역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렇게 해서 아흐마또바는 한국고대시가 번역에 참가한다. 한국어를 모르는 아흐마또바는 한국어 전문가인 홀로도비치, 임수 등 고려인과 한국어 전문가인 러시아 학자들이 한국어를 문자 그대로 직역하게 되면 그들과 함께 러시아어로 다듬고 ‘시적 번역’을 하였다. 즉 한국고대시가의 운율을 버리고 러시아 운율에 맞춰 시를 다듬는 작업을 아흐마또바가 담당했던 것이다. 아흐마또바와 같은 이런 번역방법은 러시아 독자들의 가독성을 위한 동화(同化, assimilation)의 번역방법으로 한국고대시가가 지닌 운율을 제거하게 된다. 그러나 아흐마또바는 자신이 뛰어난 시인이었기 때문에 한국고대시가를 러시아 시의 운율과 리듬에 따라 바꾸는 데 탁월한 실력을 보인다.
아흐마또바가 번역한 한국 고대시는 대부분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시로 송강정철을 비롯해서 이순신, 남이장군, 이이, 이황, 김종서, 황진이 등 61명의 작가와 작자미상의 시들이다. 장르로는 고려속요를 비롯해서 3·4조의 시조 등 광범위하며 내용 또한 구국, 충정, 효, 사랑 등 다양하다. 시의 운율은 언어로 표현해 내지 못하는 한 나라의 정서를 드러내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러나 한국고대시가의 운율의 느낌은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하지만 러시아인들에게는 생소하다. 따라서 아흐마또바는 한국고대시가의 내용이 담은 한과 슬픔, 그리움과 사랑 등을 러시아 시의 운율로 바꿔 전달하고 있다.
또한 아흐마또바는 한국고대시가 번역의 인연으로 한국에 관한 시 두 편을 쓰게 된다. 「불길에 휩싸인 한국(Корея в огне)」과 「한국적인 것의 모방(Подражание корейскому)」이다. 「불길에 휩싸인 한국」은 1950년 6월 27일에 쓴 시로 한국전쟁이 발발하자마자 쓴 시이다. 「한국적인 것의 모방」은 1958년 6월 9일에 쓴 시다. 이 두 시를 살펴보면 아흐마또바의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I. 들어가는 글
II. 러시아화된 한국 고대시가
III. 한국에 관한 시
III. 나오면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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