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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62집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225 - 25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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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은 화두의 타파를 통해 자신의 본성을 깨닫는 수행법이다. 대부분의 화두는 선지식이 수행자를 지도하면서 가르친 말씀이나 행동의 奇緣語句들로 우리의 ``본래면목``을 체득하기 위한 하나의 과제이다. 선에서는 이런 ``본래면목``을 실상, 본심, 본성, 일념, 일구 등이라 하면서 이는 모양이나 언어문자로 표현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 한다. 형태적인 면에서의 화두는 이 일념, 일구가 안이비설신의와 어우러져起動하기 이전의 세계이다. 이런 점에서 화두는 이미 실상이다. 깨닫지 못했을 때에는 과제이고 도구이자 열쇠이지만 화두는 이미 실상의 세계에 있다. 반면 천태 일념삼천설은 일념을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일념에 십계와 십계호구,백계에의 십여시와 삼종세간 등 삼천세계가 있다 하고, 이 삼천세계가 각각 호구호융하고 있어 삼천이 무궁무한하게 전개됨을 밝힌다. 일념이 삼천이지만 삼천의 각각은 일념 아님이 없다. 여기에 일념의 존재상으로 공가중 삼제가 있고, 이 삼제 각각에 또한 공가중이 있어 원융삼제하다. 선이 이론적 설명을 배제하고 오로지 본래면목이나 본성 등을 체득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면 천태 일념삼천설의 일념은 매우 논리적인 설명 구조를 보인다는 점에서양자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무한 삼천의 호구호융이 일념이라는 점에서 천태의 일념 역시 궁극적으로는 이론을 떠나 있다. 그리고 화두가 ``실상``을 체득하고자 하고 천태가 ``중도``를 깨닫도록 한다는 점에서 이들 모두 담고 있는 내용이나 표현하는 주체, 지향하는 목표는 동일하다. 한편 이의 체득을 위한 수행법에서는 동이점이 보인다. 간화선은 화두에 대한 강력한 의심을 필수로 한다. 의심이 없으면 간화의 방법이 아니며, 그것도 단지 의심하는 정도가 아니라 온 몸으로 덩어리 되어 지속되는 의단독로의 타성일편을 강조한다. 천태의 경우, 실상을 궁극적으로는 부사의경으로 설명하며 이의 체득에 일심삼관을 말한다. 일심에 공가중 삼관과 이 삼관이 원융하는 원융삼관이어야 하며, 이는 思議로서 살필 수 있는 것이 아닌 不思議一心三觀이라 한다. 간화의 참구법과 천태 관부사의경의 구체적 행법인 일심삼관 모두 비사의적인 방법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간화가 화두 하나의 타파로 일체의 타파를 말하고 있는 것처럼 천태의 관부사의경 역시 음입계경을 비롯한 십경의 어느 것에서든 성취된다면 구경으로 보고 있다는 점 역시 같은 구조이다. 그러나 간화가 ``의심``을 핵심 요소로 하고 있음에 비해 천태는 의심을 언급하지 않으며, 천태는 삼제가 원융하는 무진의 세계를 일심삼관으로 관하는 관법을 말하지만 간화는 ``觀``법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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