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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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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67집
발행연도
2014.4
수록면
89 - 11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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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가 깨친 자내증(自內證)은 십이연기와 사성제 즉 연기법과 중도행이었다. 이중도행은 이론적 중도인 십이연기설과 실천적 중도인 팔정도를 통일시키는 사성제라는 하나의 체계를 이룬다. 이들 중도의 흐름을 다시 꿰어낸 분황 원효(芬皇元曉, 617~686)는 『중론『과 『십이문론『 등의 이론적 중도와 『유가론『과 『섭대승론『 등의 실천적 중도를 아우르는 『대승기신론『과 『금강삼매경『 등의 해석을 통해 일심(一心)의 신해성(神解性)과 본각(本覺)의 결정성(決定性) 개념으로 깨침 혹은 깨달음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그리하여 그는 이론적 중도인 십이연기설과 실천적 중도인 팔정도를 통일시키는 사성제를 아울러 꿰어 일심(一心)과 일심지원(一心之源)의 개념으로 깨침 혹은 깨달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원효는 일심과 일심지원을 구분하면서도 이들 사이를 잇는 ‘신묘한 성질’ 즉 신해성을 상정하고 있다. 그는 일심의 ‘신해성’을 제9 아마라식과 제8 아라야식을 넘나드는 매개 개념으로 활용하여 팔식설과 구식설 모두를 수용하고 있다. 그 때문에 ‘일심’과 ‘일심지원’ 사이의 관계를 해명해 주는 ‘신해성’의 규명은 분황의 일심 개념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또 일심의 몸체인 본각의 결정성 즉 결정의 본성을 통해 일심지원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때문에 본각의 결정성 개념 역시 일심 개념을 이해하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원효는 이 ‘일심(一心)의 몸체를 본각(本覺)으로 규정하고 무명에 따라서 움직여 생멸을 일으키기 때문에 여래장(如來藏)이라고 한다’면서 일심을 여래장과 연결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영묘하게 이해함’ 혹은 ‘신령스럽게 알아차림’이란 뜻을 지닌 신해(神解)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하여 분황은 자신의 일심 이해의 지평에 ‘신해’ 혹은 ‘신해성’의 의미를 끌어들여 종래의 일심 이해에 탄력성을 부여하고 있다. 분황은 무정물을 취하지 않는 보신불의 속성 위에서 신해성을 설명하고 있다. 원효는 진여의 불변의 측면이 아닌 진여의 변화의 측면과 생멸의 변화의 측면이 아닌 생멸의 불변의 측면을 설명하기 위해 일심의 신해성과 본각의 결정성의 개념을 원용하였다. 무엇보다도 그는 의혹(疑惑)과 사견(邪見)을 끊어내야만 모든 것의 근거인 일심과 일심의 원천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그리하여 원효는 자기 철학의 구심점이자 자기 사상의 원심점인 일심은 신해성을 통해 구심의 아마라식으로 수렴해 가고, 일심지원인 본각의 결정성을 통해 원심의 아라야식으로 나가려 했다. 따라서 분황 원효는 종래의 해석과 달리 일심의 신해성과 본각의 결정성을 원용하여 새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붓다의 자내증의 다른 표현인 일심 이해의 지형도를 크게 확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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