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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길수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38호
발행연도
2014.8
수록면
5 - 50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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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명대(明代) 중기의 대표적인 심학자인 왕수인(王守仁:1368-1661)의 새로운 심체(心體) 개념과 도덕 감정에 관한 이론을 도덕 심리학의 관점에서 재조명한 것이다. 기존의 정주학자들과 달리, 그는 즐거움[樂]을 심의 본체로 규정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도덕 감정론을 제시한다. 그리고 마음의 이상적인 경계인 중화(中和)를 외부의 구체적인 사태와 관련하여 적절하게 실현된 칠정(七情)의 중절(中節)로 규정한다. 특히 이러한 그의 사상 가운데 가장 독창적인 부분은, 기존에 심리학 영역에 속했던 여러 감정 상태나 정서들, 곧 근심, 불안, 즐거움, 기쁨, 안정 등의 범주를 도덕 철학의 영역과 범위 안에 통합시켜 설명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는 기쁨이나 평안함, 또는 안정과 같은 긍정적 정감을 마음의 본체인 즐거움이 외부 사태와 관련하여 적절하게 실현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유출되는 본체의 필연적인 작용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그의 매우 독창적인 사상은 기존의 송명 이학사와 비교해 볼 때 크게 두 가지 의의를 지닌다. 하나는 그가 기존의 정주학파가 심성론의 영역에서 각기 상이한 함의를 지니는 것으로 제시하였던 것으로 성체(性體)와 심체(心體) 개념을 단일한 범주로 통합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송명 철학사에서 공안낙처(孔顔樂處)와 관련하여 역대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어온 대립적인 경외(敬畏)와 쇄락(灑落)을 이원성과 대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했다는 의의를 지닌다. 다른 하나는 기존의 순리위락(順理爲樂) 사상을 보다 진전시켜 도덕성의 실현과 관련하여 도덕 감정과 도덕 심리를 통일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마련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양명은 주체의 도덕적 동기와 행위가 더 이상 수동적이고 타율적인 도덕적 의무나 외적 강제 때문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마음의 본체를 구성하는 즐거움과 기쁨으로 인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촉발될 수 있는 토대를 새롭게 정초한다. 요약하면, 양명의 새로운 본체론과 도덕 감정론은 기존에 양분되던 도덕 철학과 도덕 심리학의 범주들을 근본적으로 통일함으로써 확립되었고, 또한 이것이 그가 송명 유학사에 기여한 가장 독창적인 부분이자 중요한 업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목차

요약문
I. 서론
II. 왕양명의 도덕 감정론을 위한 몇 가지 전제들
III. 심의 본체로서 즐거움의 도덕 심리학적 의의
IV. 실제적인 감정의 중절(中節)을 위한 전제와 공부, 그리고 목적
V.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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