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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환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46집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301 - 344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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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20년, 한일수교를 통해 한국에 재등장한 일본은 식민성이 현재형의 문제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일본은 세계체제로 향하는 경로였으며, 식민지 기억을 되살리는 민족의 타자였다. 세계체제는 한국의 세계성과 보편성의 문제를 두고 선택을 요구했다. 그 전면에 일본이 등장함으로써 한국은 식민지적 상황 앞에 놓인다. 일본은 1960년대 한국의 민족주의를 형성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며 세계 보편성에 관한 물음을 제기했다. 경제적 합리성을 내세운 세계체제의 보편성 실천을 위해 한국의 국가 정체성은 식민성의 모순이 다시금 재현되는 상황을 경험한다. 군사정권은 식민지를 경험한 한국의 특수성을 포괄하는 민족적 민주주의라는 구호를 통해 정치-경제의 권력을 구축했다. 문화의 영역에서도 민족 주체성을 수립하려는 기획이 전개되었지만 일본이라는 기원은 동경과 배척의 양가적 감정의 대상으로 남는다. 일본문학은 식민지배를 상기시키지만 한국이 따라야 하는 보편성의 근거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식민지적 관계가 1960년대 문화의 장에서 재현되면서 일본 경험에는 한국적 특수성이 반영된다. 이병주의 『관부연락선』은 식민지 전후의 체험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학병체험과 분단의 역사를 관통하는 이병주의 글쓰기는 1960년대 식민 이후의 식민성이 어떻게 글쓰기를 추동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관부연락선』은 식민지적 보편성에 경도된 지식인의 내면을 형상화했다. 보편으로서의 문학으로 향해 갈 때 글쓰기에는 식민지 현실이 점차 희박해지며, 식민지 역사를 인정하는 식민지적 보편성의 한계가 노정된다. 그러나 이 한계는 민족사를 새롭게 구성하려는 역사 쓰기의 양상으로 전환된다. 『관부연락선』의 두 인물, 유태림과 이선생은 역사 쓰기를 통해 여러 층위의 과거사를 1960년대의 역사에 기입한다. 식민지 지식인의 위치에서 조선의 역사를 해석했으며, 해방공간의 갈등에서 식민지체험을 소환한다. 그리고 이 두 역사는. 1960년대의 시점에서 하나의 역사로 쓰일 수 있었다 『관부연락선』은 식민 이후에도 작동하는 식민성을 1960년대의 상황으로 해석한 글쓰기였다.

목차

〈국문초록〉
1. 일본이라는 타자, 혹은 경로
2. 식민 이후, 일본에 대응하는 양식
3. 식민지 경험과 『관부연락선』 글쓰기의 기원
4. 맺음말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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