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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다온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민족문학사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443 - 46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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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60년대 학병소설에 나타난 디아스포라 정체성(diaspora identity)을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학병소설에 나타난 디아스포라 정체성이 중요한 이유는 소설에 내재된 ‘비(非)민족주의적 반(反)식민주의’의 상상력을 밝혀낼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하기때문이다. 본고가 다루는 작가 한운사(『아로운』), 김광식(『식민지』), 이병주(『관부연락선』) 의 소설은 일제 말기 학병 세대 작가의 자전적 서사라는 점에서 식민지 조선의 특수한 역사적 맥락을 반영한다. 본 논문의 2장은 1961년 창작된 한운사의 『아로운』 3부작을 논의하였다. 이 작품은 선악의이분법적 구도로 환원될 수 없는 조선인과 일본인의 다양한 인물 형상을 보여준다. 조선인아로운과 일본인 히데꼬의 애정 관계는 ‘조선 재건’의 국가적 과제가 개인적 사랑마저 저버릴 만큼 위대한 것인지에 관한 의문점을 나타낸다. 3장은 1963년 발표된 김광식의 소설 『식민지』를 탐구한다. 이 작품은 학병을 기피하여 만주로 떠난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된 소설이다. 이 소설은 과거 식민지 역사의 기억을 단순히 조선인의 시각으로 구성하지 않는다. 디아스포라 주체는 타민족과의 만남 또는 연대를통해 진정한 식민지 상처에 대한 회복을 모색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4장은 이병주의 『관부연락선』에 대한 분석이다. 소설은 당시 제국의 식민주의담론이 표방했던 동일화 정책의 허구성을 비판한다. 주인공은 내면화된 자신의 ‘이방인’의식을 통해 해방 이후 좌우 이념의 대립과 같은 갈등으로부터 거리를 두기 위한 외부자적 위치를 설정한다. 『관부연락선』은 역사적 타자에 대한 기억의 복원을 시도하는 일종의 애도서사라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1960년대 학병소설은 당시 한국의 국가 재건 이데올로기가 전제했던 강박적 반일 민족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것은 일제 말기 식민지 조선인을 경험했던 학병 세대의 이중적 정체성이 반영된 결과였다. 학병 세대의 분열적 정체성은 피식민지인이 제국주의 담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유할 수 있는 주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점에서 중요하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1960년대 학병 세대 소설에 나타난 디아스포라 정체성은 비민족주의적 반식민주의의 상상력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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