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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영현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66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259 - 28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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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에서는 1960년대 후반 대중 문화 전반을 휩쓸었던 ‘에로티시즘’ 열풍의 한가운데에서 그동안 제대로 규명되지 못했던 1960년대 후반 한국 영화의 변화와 정체성 모색의 일면을 파악하고자 당대 ‘시네 에로티시즘’에 초점을 맞추었다. 정부의 무정견한 검열을 꾸짖고 바로잡을 기세로 강경한 윤리적 입장을 고수하던 지식인들이 <내시>와 <벽 속의 여자>와 같은 영화를 문제 삼으면서 영화계는 ‘시네 에로티시즘’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상업성과 예술성을 겸비해야 하는 영화의 특성상 ‘에로티시즘’은 영화에 표현될 수밖에 없는 본질적인 것이었으나, 당국의 정책과 지식인들의 강경한 비판 가운데에서 영화는 ‘예술’도, ‘상업’도 아닌, 그저 저질의 알맹이 없는 선동적 표현물로 전락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에로티시즘’을 표현한 영화에 대한 강경한 처벌과 제도 마련에 의해 ‘예술’ 자체가 위협받자 문화 예술계를 중심으로 ‘예술’과 ‘외설’의 문제가 비로소 담론의 장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생산적인 것이기도 했다. 문화적 환경은 매우 척박했지만, 그 상황에서 비로소 ‘예술’과 ‘외설’에 대한 인식이 싹트고 영화계는 ‘예술’과 ‘외설’의 경계를 정립하고 한국 영화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문제로까지 인식의 확장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영화계는 당대 유행하던 ‘에로티시즘’을 수용함과 동시에 안방 극장의 TV와는 차별화된 영화만의 새로운 무엇을 보여 주면서 상업성과 예술성을 겸비해 나가야 했다. 영화 <내시>를 비롯한 일련의 에로티시즘을 표방한 영화들이 신체를 에로틱하게 보여 줌으로써, 안방극장을 석권한 스토리 중심의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대형 스크린의 장면을 최대한 활용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비롯되었다. 영화는 스토리보다는 대형 스크린의 여러 장면을 통해 신체를 에로틱하게 전시하면서 대중의 시청각적 흥미와 쾌락을 최대한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당시 한국 영화는 대중 매체로서의 생존 위기를 타개하고 예술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했던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1960년대 후반 대중 문화 ‘에로티시즘’의 범람과 음화(淫畵)의 문제
2. 시네 에로티시즘, 대중 지성의 역할과 예술/외설의 의미 규정
3. 신체의 에로틱한 보여 주기, 영화 미디어로서의 대중적 정체성 구축
4. 결론: 대중 문화의 척박한 환경과 영화의 생존 그리고 예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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