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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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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우남숙 (우석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49집 제5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83 - 11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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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새무엘 스마일스(Samuel Smiles 1812-1904)의 대표작인 『Self-Help』를 중심으로, ‘문명화에 의한 국가번영은 법과 제도가 아닌 개인의 자조정신(the sprit of self-help)에 의해 가능하다’는 이른바 그의 ‘자조론’이 한국에는 어떠한 역사적 과정을 거쳐 수용되고, 한국 정치사상사에서는 어떠한 사상사적 의의를 가지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외된 대한제국기의 역사적 의미부여,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비판적 극복, 자본주의 맹아론에 의한 내재적 발전론의 심화가 가능해지며, 나아가서는 한국 근대 정치사상사의 전체상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는데에도 기여하는 파급효과도 가져올 수 있어 연구의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그의 ‘자조론’은 새로이 등장한 중산계급 및 노동자계급에까지도 시민사회에 걸맞는 품성의 향상을 위한 ‘자조정신’을 강조하여 빅토리아시대의 새로이 등장한 산업국가의 윤리로 일반화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시대사조인 사회주의(집산주의 collectivism)의 등장으로 정치권이 복지국가로의 대전환을 시작하는 등 사회경제적 상황이 크게 변모하여 쇠퇴하였으나, 1970년대 중반 이후에는 3차 신자유주의 사상가들에 의해 빅토리아 중기의 자본주의적 시대 가치가 재평가되고, 역시 신봉자였던 대처 전 영국 총리에 의해 강성 노조의 득세, 방만한 공공부문, 과도한 복지가 초래한 이른바 ‘영국병’을 고치기 위한 ‘작은 정부’론을 전개하면서 부활되었다. 한국의 경우는 일본어 또는 중국어 번역을 경유하여, 국한문체에서 다시 순국문으로 번역되는 과정을 거쳤으며, 자강·독립사상 운동가들에 의해 국력강화를 위해 유학과 배치되지 않는 서양의 형이상학을 통해, 국가의 구성원 모두의 품성 향상을 위한 교육론과 근면, 몰입이라는 자본주의적 노동윤리를 지닌 경제적 인간의 양성에 의한 식산흥업론의 토대가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조론』이 일제 강점기의 금서 목록에 포함된 것에 알 수 있듯이 단순한 사적 영역에 한정된 자본주의적 생활 철학서에 머무르지 않고, 봉건주의와 일본 제국주의 침략이라는 이중적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적 원리가 되어 결과적으로 민족주의를 촉진하는 기능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토착화된 ‘자조론’의 사상사적 위상은 도체기용(道體器用) 혹은 도본기말(道本器末)를 전제로 하여 구학과 신학의 장점을 취해야 한다는 「동도서기」론과 얼핏 유사해보이지만, 서양의 형이상학도 포함하며 서기(西器)의 전제 아래 도(道)를 문제 삼고 있고 반드시 동도만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는 전제가 없으므로 신구학절충론이란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는 것이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자조론』의 사상적 특징
Ⅲ. 한국 ‘자조론’의 전개; 역사적 수용 과정
Ⅳ. 결론: 『자조론』 수용의 사상사적 의미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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