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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고지혜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49집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61 - 197 (37page)
DOI
/10.20864/.2016.01.49.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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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사상계』가 1960년대 문학 장에 끼친 영향을 고찰하기 위해 1960년부터 실시한 『사상계』 신인문학상 수상작들을 ‘사상계’라는 의미망 안에서 검토하였다. 1960년대 들어 한국사회가 급격히 분화하고 매체 환경도 변화함에 따라 1960년대 『사상계』의 문학담론은 정치 · 경제 · 사회담론들과 점차 분리된다. 이때부터 『사상계』의 문학면은 ‘문학만의 문학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신인문학상 제도를 통해 1960년대 문학성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들을 발굴, 새 시대의 새로운 문학으로 호명하고자 했다. 1960년부터 1968년까지 총 10회 걸쳐 실시된 『사상계』 신인문학상은 공신력 있는 등단제도로 자리잡아갔을 뿐만 아니라 서정인, 이청준, 박태순, 박상륭 등 ‘새로운 문학세대’를 대거 등장시켰다.
『사상계』 신인문학상은 심사의 주요 기준으로 ‘단편소설로서의 구성’과 ‘언어에 대한 감각’을 내세웠다. 『사상계』는 1962년 서정인의 「후송」을 기점으로 이전과는 다른 언어, 문체, 표현을 드러내는 작품을 발굴하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식과 언어에 대한 모색은 1960년대 후반 4 · 19세대 평론가들의 문학담론으로 뒷받침된다. 이들이 말하는 문학성은 언어 예술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며, 이는 소박한 리얼리즘을 넘어 재현으로서의 문학이 아닌 구성으로서의 문학을 가리킨다. 또한 『사상계』 신인문학상 수상작들의 주제 의식은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서정인, 황석영, 이청준, 박태순, 최인호 등의 등단작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청년들로서, ‘고립된 개인’이자 미결정 상태에 놓인 ‘중간자적 존재’이다. 이 소설들에는 외적 사건의 극적인 전개가 두드러지지 않으며 서사의 흐름은 자기를 의식하고 자기세계를 탐구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따라간다. 이러한 소설들의 핵심은 중간자적 존재의 미결정 상태를 형상화한 것에 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에게 있어 자기형성의 과정은 ‘형성(자아와 세계의 통합)’될 수 없음을 깨닫는 여정이다.
요약하자면, 1960년대의 『사상계』는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문학이 형성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했으며 『사상계』가 발굴 · 배출하고 키운 소설가들은 6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1960년대 『사상계』를 통해 등단한 작가들은 자신들의 세대에 어울리는 문학과 문학성에 대해 고민했고 이는 1960년대 문학 장의 세대교체를 추동했다. 그리고 ‘문학이란 무엇인가’ 혹은 ‘문학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들의 고민과 탐색은 1970년대 『문학과지성』으로 이어진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제기
Ⅱ. 형식의 미학과 새로운 언어의 모색
Ⅲ. ‘자기실종’과 ‘자기형성’ 사이
Ⅳ. 『사상계』와 ‘60년대적’ 문학성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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