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효정 (명지대)
저널정보
명지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 미술사와 문화유산 미술사와 문화유산 제4집
발행연도
2016.2
수록면
107 - 132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기야(箕埜) 이방운(李昉運)은 조선후기의 많은 문인화가들 가운데서 단아하고 참신한 작품을 많이 남기고 있어 관심과 주목을 받아왔다. 생애와 출신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바 없으나 상당수의 작품이 전하고 있고, 다양한 장르의 회화를 두루 섭렵하였다. 특히 중국의 옛 시를 화제로 삼은 ‘시의도(詩意圖)’를 많이 남겼다.
《정미년(丁未年) 사계산수도첩(四季山水圖帖)》은 기야 이방운이 정미년(1787)에 화론을 쓰고, 그 보다 몇 해 전에 그린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대가 확실하고, 무엇보다 이방운의 화론이 실려 있어 회화사에서도 귀중한 사료로 주목 된다. 첩의 그림들 대부분은 조선후기 화가들 사이에서 많이 그려진 시의도로서 옛 시의 의취에 따라 계절별로 꾸민 사계산수도의 형식을 띤다.
이 첩은 모두 9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림은 총 10점이 실려 있다. 작품의 화제는 모두 당ㆍ송ㆍ명대의 시에서 계절감을 나타내는 문장을 부분적으로 차용하여 쓰고, 화제와 어울리는 그림을 그렸다. 화첩 마지막 면은 이방운이 직접 짓고 쓴 화론으로서, ‘화사가 육법(六法)을 갖추고 하나로 아우를 수 있다면 당세뿐만 아니라 다른 세대에 전해지면서 영원토록 보배가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중 현재 심사정을 일컬어 ‘여러 품격을 갖추어 이름난 화가’임을 말하고 있는데, 그동안 이방운과 심사정 화풍의 영향관계를 보다 확신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 볼 수 있다. 또 이방운은 그림의 배포(포치)를 당시화보를 따르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화면을 자의적으로 변용하였고, 자신이 이룩한 화풍으로 독창적인 시의도를 그렸다.
이유원의 『임하필기(林下筆記)』에는 이방운의 가장 후기의 삶이 기록되어 주목된다. 첫째, 이방운이 최소 63세 이상까지는 생존했을 것으로 가정해볼 수 있다. 둘째, 과거 시험을 대신 봐줬을 정도로 학자적 기본 소양과 학식을 갖추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광생’이라 불렸다는 점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각 그림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소략하면서도 유약한 필선과 담채 등을 사용하여 사의적(寫意的)경향이 두드러진다. 또한 이방운은 시와 글씨에도 뛰어나 시서화 일치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20대 초반의 그림이라고 하기에 필치가 세련되고, 담채의 사용이 맑고 능숙하다. 당시화보와 강세황의 구도를 차용함에 있어서는 개성적으로 재해석하여 매우 안정적이다. 다만 초년작이 갖는 미숙한 필법은 어쩔 수 없이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조부터 순조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화원화가의 시대 속에서 문인화가 이방운이라는 화가는 새롭게 조명해 볼 필요가 있는 화가라고 생각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이방운의 생애
Ⅲ. 《정미년 사계산수도첩》의 화제와 이방운의 화론
Ⅳ. 《정미년 사계산수도첩》의 작품분석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609-00264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