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성복 (충청민속문화연구소)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31집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239 - 267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서해의 낙도로 손꼽히는 충남 보령시 외연도 어민들의 전통어로지식에 대한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에서 주목한 어로지식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어로활동의 근간이 되는 조수 및 물때 관련 인지체계이다. 이는 비단 외연도뿐 아니라 고기잡이로 삶을 영위하는 어촌사회에서 예나 지금이나 어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된다.
둘째는 동력선이 보급되기 이전 뱃사람들에게 일종의 좌표 역할을 했던 ‘산가람’이란 독특한 어로지식이다. 산가람은 망망대해에서 어류의 이동루트와 서식 지점을 포착해내는 방법인데, 그 기준점을 산으로 삼기 때문에 유래된 명칭이다. 즉 바다에 떠 있는 어선에서 산과 산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서 각도를 재고, 여기에 산과 떨어진 거리, 시간, 태양의 위치 및 그에 따른 그림자 등을 육안으로 헤아려 어로의 포인트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셋째는 과거 조업을 나갈 때 변화무쌍한 바다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날씨를 예측하는 어로지식이다. 이는 시시각각으로 모습을 달리하는 해상의 날씨와 풍랑에 대응하기 위한 유용한 경험지식이었다. 기상예보를 접하기 어려웠던 시대에 뱃사람들은 구름, 별, 달, 바람 등에 의거하여 날씨를 예측하거나, 천체의 움직임을 보고 바닷길을 왕래하는 정교한 항해술을 습득하고 있었다.
이처럼 전통어로지식은 어민들의 오랜 경험이 축적된 지식체계이자, 바다라는 열악하고 거친 환경에 적응하면서 조화로운 삶을 도모하고자 했던 지혜의 산물이다. 따라서 전통어로지식은 단지 흘러간 과거의 것이 아니라 21세기 어촌사회에서도 여전히 활용가능한 해양문화 자산이 아닐 수 없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서해의 낙도, 외연도의 어로환경
3. 조수 및 물때 관련 전통어로지식
4. 산가람, 풍선시절 고기잡이의 좌표
5. 날씨를 예측하는 전통어로지식
6. 선진 어로기술의 수용과 어로지식의 변화
7.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380-002777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