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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민속학연구 민속학연구 제40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41 - 7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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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73년 팔당댐 축조 이전 한강에서 이루어졌던 겨울철 어로관행에 대해 주목하였다. 한강의 겨울 어로관행이 다른 지역과 어떠한 변별성을 가지고 있는지 밝히고자, 잉어잡이 도구인 삼봉낚시와 계(契)를 구성하여 외지 낚시꾼에게 잉어 낚시터를 제공하고 현금을 받는 이 지역만의 독특한 관행을 함께 살폈다. 특히 얼음 밑으로 그물을 치고 고기를 몰아 ‘방’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세밀하게 조사한 결과는 그간 소개된 적이 없는 내용으로써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삼봉낚시는 겨울철 얼음낚시를 위해 여러 도구를 사용한다. 곱돌을 이용해 틀을 만들어 납을 부어 삼봉낚시를 만든다. 낚시꾼은 재리가 박힌 나막신을 신고 쓰리로 얼음구멍을 만들었다. 썰매는 장비를 운반하는 도구이자 얼음에서 올라오는 한기(寒氣)를 피해 앉을 수 있는 의자의 역할을 한다.
얼음구멍에는 살얼음이 얼기 때문에 ‘얼음뜰채’를 이용해서 강표면의 살얼음을 계속해서 떠내고 작은 물고기가 잡혔을 때는 얼음뜰채로 건져올리기도 한다. 미끼를 이용하지 않으며 ‘끼’를 만들어 물고기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큰 고기가 잡혔을 때는 낚시줄의 손상을 막고 물고기를 쉽게 건져 올리기 위해서 ‘거낙’을 사용한다.
한편 다른 지역에서는 겨울이 되면 계원(契員)들이 그물을 친 후 손수 잉어를 작살로 잡아 계원들끼리 이를 나누었다. 반면 한강에서는 계원들이 얼음 밑으로 그물을 치고 일정한 구역 안으로 잉어를 몰아넣었는데 이를 ‘방’이라고 했다. 계원들은 직접 낚시를 하지 않고, ‘방’을 외지의 낚시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현물(잉어)이 아닌 입장료를 받았다.
잉어를 직접 잡은 경우는 계원들이 잉어를 현금으로 교환해야하는 유통과정이 필요하겠지만 한강의 경우는 낚시꾼들을 ‘방’으로 입장시킴으로써 현물거래인 잉어의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현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낚시꾼들을 대상으로 식사를 비롯한 각종 유흥을 제공함으로써 부수입을 올렸다.
서울 마포에서 경기도 양평에 이르는 지역에서는 지역민들이 이러한 유료낚시터를 만들어 운영하였다. 이러한 계조직이 특히 번성했던 곳은 현재 팔당댐과 팔당대교가 있는 두미강지역이었다. 잉어를 잡는 터가 열두 곳이 있었다고 하여 ‘열두바탕’이라고 부르며, 열두 곳은 각각 다른 명칭으로 불린다.
이 글은 1970년대 이전 한강에서 이루어졌던 겨울 어로관행에 대한 문헌자료와 현지조사자료를 기본으로 임진강 등 다른 지역의 겨울 어로관행과의 비교검토를 통해 어로방법과 기술적 특성을 정리하였다.

목차

1. 서론
2. 한강 겨울 어구의 종류와 쓰임새
3. 잉어잡이터 ‘열두바탕’의 위치와 명칭
4. 지역별 ‘방’그물 만들기와 특성
4.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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