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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20호
발행연도
2003.12
수록면
105 - 12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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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월남전을 다룬 두 소설, 안정효의 <하얀 전쟁>(『실천문학』, 1983)과 돈오 김(Don`o kim)의 <내 이름은 티안>(『My name is Tian』; Angus & Robertson, 1969)의 분석을 통해 越南戰을 바라보는 첨예한 두 시각을 대비해 봄으로써 월남전 소재 소설의 변별적 특성을 究明하고자 하였다. <하얀 전쟁>은 직접 월남전에 참전했던 파월용사 출신의 작가에 의해 씌어진 작품이고 <내 이름은 티안>은 월남전의 현장에 있지 않았던 재호 작가의 작품이다. 그러나 월남전의 현장체험 여부와는 무관하게 두 작품은 색다른 시각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하얀 전쟁>은 참전자 개인의 개별적 전쟁체험에 의해 자의적으로 해석돼 작품화된 여느 월남전 소재 소설들에 비해 월남전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성적이며 객관적이어서 현지인의 피해의식과 처절한 삶을 비교적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다뤄지는 월남전의 비극상은 결국 용병으로 타인의 전쟁에 참여한 한국인의 망실된 영혼을 부각시키는 배경적 제재로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월남전 자체보다는 월남전의 후유증으로 戰後의 한국사회에서 고통받는 귀환병의 아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소설로서 월남전을 他者的 視覺에서 조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 이름은 티안>은 이민 초기 백호주의의 땅에서 유색인종으로서의 차별적 시선을 경험했던 재호 한인 작가의 월남전 소재 소설로서 자신의 한국전쟁 체험을 월남전을 치르는 월남인의 당자적 시각으로 환원해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한국전에서 월남전으로의 단순한 자리바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월남 내전의 특수상황 속에서 한 소년의 성장사를 통해 ‘인간적 진정성’이란 초월적 진리를 제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지역적·시간적·개인적 시점을 넘어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다. 이는 월남전을 타인의 전쟁으로 규정하여 거리를 두고 다가서지 않고, 월남인의 고통을 당자적 시각에서 접안해 우리 모두의 아픔으로 느낄 수 있게 하였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따라서 두 작품은 월남전의 실제체험 여부보다는 전쟁의 접안시점에 따라 그 시각을 달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향후 우리의 월남전 소재 소설들도 타자적 시각에서 벗어나 당자적 시각을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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