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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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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08.8
수록면
9 - 3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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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소설은 또한 그 모두가 언어를 통해 현실을 구조화하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유사성 또는 상동성(相同性)을 내보인다. 서양 및 일본을 매개로 한 서양의 근대적 제도의 이식 속에서 이루어진 한국현대소설의 전개과정 또한 사적(史的)으로 보더라도 일본을 통해 수입된 근대법학의 소개 및 그것의 확립과정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법률가적 전통이 전무한 우리 사회에서 직업인으로서 변호사가 등장한 것은 행정과 사법의 분리로 대표되는 근대적 사회제도의 탄생과 동시적인 것으로, 역시 근대적 제도로서의 소설의 탄생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변호사는 어떤 의미에서 근대소설의 주인공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광수와 염상섭을 위시한 초창기 근대 작가들이 공히 직업적인 변호사를 작품의 핵심적인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것은 이런 의미에서 일정한 의미를 갖는다. 비록 그 형상화의 차원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이들 두 작가가 자신들의 소설속에 변호사-인물을 창조한 것은 우리 근대소설이 초창기부터 근대적 개인과 그 개인들의 삶을 규율하는 사회 사이의 근본적인 갈등에 초점을 맞추는 사회학적 상상력을 작동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염상섭의 <사랑과 죄>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동포들을 위해 변론하고, 그럼으로써 민족적 저항의 길에 나서는 긍정적인 변호사의 모습을 그려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한편 이광수의 작품은 법과 일반 사람들의 삶이 만나는 그 접점으로서 법정 장면을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주목에 값한다. 물론 이광수의 이러한 발상법은, 법 이전에 인간적 양심과 도덕의 문제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인해 식민지의 사법 주권이 일본 제국주의에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식민지 시대 법정이라는 공간이 근대적 삶의 전모를 해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역동적인 이야기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보였다는 점에서 일정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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