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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38호
발행연도
2008.8
수록면
413 - 433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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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건에 대한 근대 문단의 평가는 기교적 우수성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때 기교파란 호칭은, 문학이라면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다루어야 한다는 1920년대 리얼리즘적 창작관이 주류를 이루던 시기에 찬사라기보다는 작가의 한계를 지칭하는 맥락에서 사용된다. 이와 같은 문학사의 관점을 계승하듯, 그동안 현진건 소설에 대한 연구는 빈궁, 지식인의 고뇌와 같은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자연주의적 기법으로 그려낸 소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이로써 현진건이 기교만이 아닌 현실인식을 갖춘 작가임을 입증하려 하였다.(전부삭제) 본 논문은 `기교파 작가`라는 평가가 현진건의 작가의식 속에서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를 고찰한다. 이를 위해 우선 1920년대 모파상과 체홉 등 자연주의 단편소설이 현진건의 작품에 미친 기교적 영향을 살핀다. 현진건의 번역물이나 평론, 동료 백기만의 증언 등을 통해 서구 단편작가들의 작품과 현진건 소설의 연관성을 논하였다. 다음으로는 개화기의 역관 집안에서 출생한 현진건의 가계적 배경이 작가의 직업적 전문성이라는 인식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을 밝혔다. 현진건은 언어의 자연스러운 번역만큼이나 서구소설의 기계적인 기법 차용을 경계했던 것으로 보인다.(삭제) 또한 현진건의 논설에는 조선의 혼이 담긴 문학을 써야한다는 시대적 당위가 투영되어 있다. 이로써 현진건의 소설은 기법적으로 우수하되 조선적 현실을 반영한 단편소설을 써야한다는 강박증을 갖게 된다. 그러나 현실을 핍진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자연주의적 이상과 완결된 형식미를 추구하는 단편소설 양식의 태생적인 부조화는, 현진건의 소설을 단편에서 미완의 장편으로, 마침내는 두 양식의 속성을 고루 살린 역사소설 장르에 안착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그의 문학적 행로는 기교적 우수성을 곧 현실에 대한 안이한 인식으로 간주하는 당대 문단의 관점을 반영한 다. 염상섭이 사실주의에 입각한 장편소설을 발표하고, 김동인이 단편소설 양식에 매혹되어 `자기가 창조한 세계`에 몰두하는 동안, 현진건은 사실주의 정신과 단편소설의 양식의 조화를 꾀하려고 오랜 기간 고민하고 노력했던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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