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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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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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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63 - 9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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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황순원의 <神들의 주사위>에 나타난 양자론적 세계관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황순원은 현대물리학의 논쟁 장면에서 비롯된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주장인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God does not play dice).”와 유사한 표현으로 소설의 표제를 내세웠다. 이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창조적으로 굴절시켜 양자론적 세계관을 수용했다고 볼수 있는 근거가 된다. 즉 아인슈타인이 말한 핵심어인 ‘신(God)’을 ‘신들(gods)’이라는 복수어로 바꾸고 다시 ‘신들=인간들’이라는 논법 하에 미시세계의 특징을 규명하는 물리학의 이론인 양자론을 수용한 것이다. 만약황순원이 양자론과 무관하게 이 소설을 창작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이 소설은 비결정성과 불연속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 양자론적 세계관의 징후를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학제간 통섭의 성격을 띠고 있는 양자론적시각의 원용은 이 소설의 주제 해명에 적절한 연구 방법이 될 수 있다. 황순원은 이 소설에서 비결정론적ㆍ불연속적 세계관을 수용하면서 운명과 자유의지적 선택이라는 존재론적 주제를 농촌 소읍을 배경으로 한 가족공동체의 갈등 구조 속에서 풀어보고자 했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 최한수와 지식인 청년들을 통해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비결정론적인 인식 태도가 나타난다. 미시세계에서 나타나는 보강 간섭과 상쇄 간섭의 파동적 특성은 상호적인 간섭 효과를 일으키면서 작중인물들의 내면적 인식과 행동의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이 소설에서는 불연속적인 세계 인식의 태도가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거시세계의 인과론적 논리에 의해 미시세계에서 벌어지는 양상들을 쉽게 판단하거나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거시세계에서는 일탈이나 상실로 보이는 결과들이, 불연속적인 미시세계에서는 성찰과 회복의 과정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관점에서 보자면, 한수와 한영 형제의 자유의지적 선택과 함께 전개되는최두식영감 집안의 비극적 몰락은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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