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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소영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교육학회 미술사학 美術史學 第32號
발행연도
2016.8
수록면
237 - 262 (26page)
DOI
10.14769/jkaahe.2016.08.3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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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의 결혼 연회 Peasant Wedding Banquet>(1568)는 16세기 중반 안트베르펀(Antwerp)에서 활동했던 피터 브뢰헐(Pieter Bruegel the Elder, ca. 1525-1569)의 작품이다. 이 그림에는 갓 수확한 곡물로 가득한 풍요로운 헛간에서 벌어지는 농부들의 결혼식 연회가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작품에 반영된 결혼의 풍속과 관례를 중심으로 연구하여 16세기 북구의 결혼관을 알아보는 동시에 화면 곳곳에 대비를 이루는 구성을 통하여 기독교의 일곱 선덕 중 하나인 절제가 중요한 결혼의 가치로 제시되었음을 밝힌다.
먼저 이 작품에는 혼인 풍습과 의례의 묘사를 통해 이상적인 결혼의 모습이 제시되었다. 전형적인 처녀로 묘사된 신부는 결혼에서 신부의 혼전 순결을 중시했던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다. 수확기의 암시와 넘치는 음식, 풍요의 상징물은 다산과 번영의 의미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외부인 하객에 대한 묘사는 16세기에 논쟁의 중심이었던 가톨릭 혼인 성사의 유효성에 무게를 부여함과 동시에 결혼에서 공동체의 인정을 강조한다.
나아가 이 작품은 화면에서 신부를 중심으로 왼쪽의 식탐 있는 농부들과 오른쪽의 절제된 하객과의 대조를 포함한 화면 곳곳에 대립적인 모티프의 인접 배치를 통해 절제의 미덕을 강조한다. 기독교의 일곱 선덕 중 하나인 절제의 대상은 일곱 대죄 중 두가지 육체의 악덕인 욕정과 식탐이다. 식탐과 욕정의 절제는 무절제에 빠지기 쉬운 시골 잔치의 본질 및 혼인이 부부간의 정절에 대한 약속이라는 측면에서 이 작품의 주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먼저 탐식하는 농부들의 묘사에는 무분별하게 치러지는 결혼의 실태에 대한 비판의 시각이 반영되었다. 동시에 하객들의 대립에서는 16세기 연회 문학에서 강조하던 연회에서의 균형과 절제의 의미가 제시되었다. 한편 이 당시에도 교회가 부부간에도 성욕의 절제와 특정 기간에는 정절을 강조했다는 사실은 작품의 주제와 관련해 주목할 만하다.
결국 이 작품은 시골의 풍습과 의례 이면에 있는 신부의 순결, 다산, 공동체의 인정을 중시하는 북구의 이상적인 결혼관을 제시한다. 나아가 시골의 결혼 잔치 주제로는 전례가 없는 대비적인 구성은 네덜란드의 시민들에게 중요했던 절제의 의미를 상기시키는 것으로 육욕을 절제하고 육체와 정신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참된 기독교인의 이상이라는 사실을 전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결혼의 풍속과 가치관
Ⅲ. 혼인과 절제의 가치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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