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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덕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16 가을호 제39권 제3호 (통권 제144호)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201 - 238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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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 ‘수첩’을 한양에 처음 소개한 것은 한준겸(韓浚謙)이고, 완정하게 장황하고 나서 ‘기묘제현수첩’이라 명명하고 한호(韓濩)에게 제첨글씨를 쓰게 한 것은 강복성(康復誠)과 이호민(李好閔)이다. 한준겸과 강복성이 기묘제현의 필첩 제작과 현양에 노력을 기울인 데는 안처순 및 수록 인물과의 혈연적 관계가 크게 작용했다. 19세기에는 전라도관찰사 조인영(趙寅永)과 조성교(趙性敎)에 의해 장황이 개수되었는데 개장(改粧)할 때 작품 순서를 혼동하지 않기 위해 종이 이면에 세필로 적은 숫자를 통해 개장하기 이전 수필의 형태를 가늠할 수 있다.
한준겸이 한양에 소개한 이래로 동년(同年)이나 혼반 등 다양한 인적 관계망 속에서 두 필첩은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모사본이 제작되었다. 특히 한호는 제첨 글씨만 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성해응(成海應)의 발문을 통해 두 필첩을 임서한 한호 모사본이 조선후기까지 유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전하는 도경유 모사본은 17세기 전반기 필첩의 원형을 유추하는 데 유효한 정보를 제공한다. 여러 모사본은 제목에서 ‘서간(書簡)’, ‘서독(書牘)’, ‘간첩(簡帖)’, ‘서첩(書帖)’, ‘척독(尺牘)’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필까지 모두 수록한 것으로 여겨진다.
순조 연간에 간행된 『사제선생실기』와 모각본 필첩도 수첩과 수필의 대중적 확산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특히 모각본의 간행은 최대한 진적(眞跡)에 가까운 형태로 제현의 심획까지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기묘제현의 친필은 조선시대 선비들에게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고 이러한 현상은 시대나 당색을 초월했다. 효종 연간에 송시열(宋時烈)은 글이 뛰어나고, 글씨가 뛰어나고, 그 사람이 뛰어나고, 오래되어 희귀하다는 네 가지 사실로써 기묘제현 필첩의 가치를 요약했다. 350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송시열의 견해는 여전히 유효하며 두 첩의 희소성은 더욱 배가될 수밖에 없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기묘제현수필』과 『기묘제현수첩』의 제작
Ⅲ. 『기묘제현수필』과 『기묘제현수첩』의 모사본 제작
Ⅳ. 『사제선생실기』와 모각본 필첩의 간행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참고문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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