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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종국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도시사학회 도시연구 도시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16호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7 - 32 (26page)
DOI
10.22345 /kjuh.2016.1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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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날개달린 사자가 베네치아 공화국을 대변하는 제일의 상징물이 되는 역사적 과정을 밝히는 글이다. 어떤 연유로 날개달린 사자가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되었을까? 본 논문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날개달린 사자와 산마르코의 불가분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날개달린 사자가 산마르코의 수호신물이 되어 운명을 같이 하게 된 근거는 성경에 있다. 기독교 초기 4복음서의 저자와 성경에 나오는 4가지 동물이 한 쌍을 이루게 되었는데 날개달린 사자가 산마르코의 수호신물이 되었던 것이다. 날개달린 사자가 베네치아와 운명 공동체가 된 결정적인 계기는 산마르코의 유해가 베네치아로 옮겨오면서부터였다. 9세기 초 두 명의 베네치아 상인이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산마르코의 유해를 몰래 훔쳐 베네치아로 가져왔고 이후 산마르코는 기존의 베네치아 수호성인이었던 그리스 전사 출신의 테오도르를 대신해 새로운 수호성인으로 되었다.
유해의 이전만으로 모든 것이 종결된 것은 아니었다. 베네치아 공화국은 산마르코의 유해에 대한 정당한 소유주임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해 신화와 전설을 창조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설이 바로 예정 이야기(Praedestinatio)와 출현(Apparitio)이었다. 예정설에 따르면 마르코가 아퀼레이아 지방에 복음을 전하는 임무를 마치고 배를 타고 돌아오는 도중에 폭풍우를 만나 베네치아로 떠밀려오게 되었다. 그 와중에 마르코의 꿈에 나타난 천사는 마르코에게 너의 육신이 여기서 안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 새로운 전설은 알렉산드리아에서 순교했던 마르코의 유해가 최종적으로 베네치아로 옮겨오게 된 것을 사후에 승인하는 문구였다. 이 이송은 천사의 계시를 통해 미리 예정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호성인으로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한 산마르코는 점차 자신의 분신인 날개달린 사자에게 주도권을 내주게 되었다. 산마르코 대신 날개달린 사자가 베네치아 공화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부상한 것은 13세기부터 본격화된 해외로의 영토 팽창 때문이었다. 4차 십자군 이후 본격적인 영토 팽창의 길로 접어든 베네치아 공화국은 성스러운 이미지의 산마르코보다는 동물의 왕 사자를 활용해 베네치아의 힘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려고 했다. 사자는 여러모로 이런 용도에 적합했다. 이렇게 해서 15세기 날개달린 사자는 바다와 육지에 넓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는 제국 베네치아를 대내외적으로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던 것이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산마르코의 유해 베네치아로의 이송
Ⅲ. 산마르코 신화 만들기
Ⅳ. 날개달린 사자 공화국의 상징으로 부상
Ⅴ. 나가며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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