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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종성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45輯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33 - 69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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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은 유교적 이념이 교조주의로 치달리던 철학적 독단의 시대를 살아간 유학자였다. 그럼에도 그는 도가사상의 사유를 통해 자신의 세계관과 인생관을 확장시켜 나아간 인물이다. 그는 스스로 노자에 동화될 수도 있고 장자와 하나가 될 수도 있으며, 양주나 유령과 같은 인물들과도 거리낌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이 글은 연암의 사유체계 안에서 특히 도가적 사유의 특징을 발견해보고 그 의의를 확인해보고자 기획된 것이다.
연암은 도(道)가 길과 같은 것이라고 인식한다. 그래서 연암사상의 특징은 길 위에서 형성되고 길 위에서 논의된다는 특징이 두드러진다. 『열하일기』는 이러한 연암적 사유의 최종 결정판이다. 그런데 연암이 밝히는 길의 철학적 의의는 사이존재의 성격을 갖는다. 사이존재는 모든 놀이를 수용해주는 심연과도 같으며, 일체의 자기중심성을 거부하는 자유의 존재성을 갖는다. 이러한 길을 만나게 되면 그 길과 하나가 되어 크게 목 놓아 울어볼 수도 있다는 것이 연암의 생각이다. 여기서 연암적 방식의 울음의 존재론이 탄생한다. 그 울음은 슬픔의 감정에 의하여 촉발된 것이 아니다. 존재를 만난 울음은 감각 지각적인 감정론이라기 보다는 도리어 그것을 초월하는 일종의 자연의 존재론의 성격이 강하다.
연암은 이러한 자연의 존재론 위에 서게 될 때 진정한 타자의 타자성을 만나게 된다고 본다. 연암의 이와 같은 사유는 장자 제물론의 사유와 맥락을 같이 한다. 그리고 연암은 이러한 사유의 연장선상에서 인간과 동물은 서로 차별할 수 없다는 철학적이면서도 생태학적인 담론을 제시하기에 이른다. 또한 그는 인간관계의 타자성 역시 평등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차별 없는 교우론과 천인(賤人) · 적서(嫡庶)의 소통론을 주장하는가 하면, 다소 제한적이긴 하지만 여성의 권리보장을 선언하는 근대지향적인 주장을 제창하기에 이른다.

목차

국문요약
1. 시작하는 말
2. 길과 사이존재, 그리고 울음의 존재론
3. 타자성의 발견과 인물막변론(人物莫辨論)
4. 끝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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