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영의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3호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291 - 325 (35page)
DOI
10.20483/JKFR.2016.09.63.29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채만식의 『탁류』와 왕안이의 『장한가』를 중심으로 ‘한 · 중 근대도시의 타자공간과 욕망의 표상’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근대이행기 유사한 역사적 · 사회적 배경을 지닌 군산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 중 텍스트 공간을 비교연구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에서부터 출발한다. 외세에 의해 강제 개항한 항구도시인 군산과 상하이는 당시의 정치 · 경제적 상황, 사회적 분위기, 지어진 건축물 등에서 비슷한 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타자지향적 도시사회의 속성을 지닌 가변적 공간이었던 군산은 장소애가 붕괴되고, 피상적 인간관계만 맺는 보편적 관계의 장이었다. 난징조약 후 강제개항한 상하이에는 아르데코 양식의 유럽식 건축물과 아편․담배에 찌든 이낀 낀 골목이 공존하고 있었다. 문화대혁명 이후에는 과거의 영화를 되찾고자 하는 욕망, 현재의 고통스러운 상실과 슬픔이 공존했다. 이런 점에서 상하이는 장소애가 파괴되고 타자화된 무장소일 뿐이었다. 봉건주의적 사고방식과 자본주의적 사회제도의 확산 안에서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근대이행기 군산과 상하이의 이종공간은 타자화된 공간이었다. 이 안에는 욕망의 메커니즘에 순응하는 속물화된 인물이 존재했다. 이들은 순응되고 종속된 주체로서 자기검열을 통해 미시 파시즘의 메커니즘에 길들여진 존재들이었다. 성적 쾌락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적 욕망, 식민지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자본주의적 욕망, 성과 자본의 교환을 통해 일신의 편안함을 추구하고자 하는 개인의 욕망은 근대이행기 타자화된 도시공간 안에서 왜곡되어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 길들여지지 않고 끊임없이 분열, 생성, 접속하는 소수적 주체도 있었다. 이들은 주위사람들의 잘못된 선택을 보면서 혹은 자기반성과 깨달음을 통해 새롭게 성장해 나갔다. 미시 파시즘에 길들여진 순종적 · 종속적 · 속물적 주체들이 미시권력의 통제에서 벗어나 생산적 욕망방식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이들은 횡단적인 상호그물망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본인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다른 순종적 주체들까지도 자본주의의 도착적 욕망에 길들여지지 않고 개인의 주체적 삶의 척도를 마련할 수 있게 정신적 · 물질적 도움을 주려고 하였다. 그동안 미시파시즘에 길들여진 속물적 주체들로 인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욕망의 표상들이 나타났다. 그러나 탈영토화의 극을 향한 소수적 주체들의 행동은 이러한 자본주의 사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실천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목차

요약
1. 들어가는 말
2. 식민지적 과도 공간과 장소애의 붕괴
3. 이종공간에 투영된 개인의 욕망과 좌절
4. 탈영토화를 위한 소수적 주체의 실천가능성
5.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810-00184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