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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은주 (명지 미술치료 연구소)
저널정보
명지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 미술사와 문화유산 미술사와 문화유산 제5집 특별호
발행연도
2016.11
수록면
261 - 28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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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회화의 그림치료 이후 (1955~1956) 표현 경향은 내면에 집중한 작은 그림들이었다. 이중섭은 1955년 7월부터 1956년 9월 6일 사망한 날까지 병원을 다섯 차례 옮겨 다녔다. 병명은 거식, 영양실조, 정신분열, 간염, 황달 등이었고, 1955년 9월 성베드로 병원에서는 급성 정신분열로 그림치료를 받기도 하였다. 이중섭은 그림치료 덕분에 분열된 정신세계를 다시 통합시켜 12월 퇴원하게 되었다. 그러나 완전히 건강해져 있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이중섭이 퇴원이후 부터 1956년 죽기 전까지 남긴 작품들에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 시기 작품들은 대부분 20센티 내외를 넘지 않는 작은 그림으로 자신이 전달 하고자 하는 것을 집약적으로 표현하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쇠약해진 정신건강으로 인해 축소된 에너지만을 발산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중섭의 삽화는 1955년 12월 성베드로병원 퇴원 후부터 월남문인들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문학예술』·『자유문학』·『현대문학』 등 세 개의 문학지에 삽화와 권두화로 실렸고, 작지만 집약적인 묘사는 이중섭의 디자인적인 새로운 유형으로 그가 뛰어난 예술가임을 다시한번 증명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 세부적인 내용은 『문학예술』2, 3월호에 수록되었다. 2월호 삽화는 아이·꽃·동물·물고기·게·닭 등의 단순하지만 명료한 이미지들을 작은 화면에 배치하였다. 3월호에 실린 삽화는 소재의 반복과 변형으로 2월호 보다 화면을 꽉 차게 하였고, 구체적이며 활동적으로 그렸다. 이처럼 삽화와 권두화는 작은 지면에서 이끌어낸 단순하지만 동화적인 표현의 디자인적인 도안으로 자신의 제한적인 역량에서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장르를 출현시켰던 이중섭의 작품들이라 할 수 있겠다.
반면에 채색화는 보다 밀도 있는 색, 소재, 재료들의 구성과 심리가 두드러지게 표현되는 경향으로 제한적인 색과 재료를 사용하였다. 이 시기 작품들은 형태를 검정으로 배경을 흰색으로 칠하는 대조적인 색이 나타난다. 작품 ‘정릉나무와 새’ 3점과 같은 제목의 5점이나 되는 ‘돌아오지 않는 강’의 그 상징적 의미는 색으로서 이중섭의 무의식에 대한 죽음의 본능을 대변하였다. 검정과 흰색을 대조적으로 사용하고 공백을 많이 두어 현재 소진된 에너지와 정신상태를 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이중섭은 건강이 악화될수록 내면에 집중하였다. 감정을 색으로 드러내고 정서적 의식의 상태를 소재와 구도로 대변하였다. 그는 다양한 기질, 육체적 특이성, 그리고 삶이 이뤄지는 상황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하였다. 분석심리학은 예술을 이해하는 방향에서 접근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이중섭의 작품을 분석한 결과 예술가의 창조과정에 대한 상징의 의미와 예술작품의 심리적 구조에 대하여 보다 세밀히 이해 할 수 있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삽화의 디자인적인 요소
Ⅲ. 채색화의 그 상징적 의미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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