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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희경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연구원 인간·환경·미래 인간·환경·미래 제17호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41 - 7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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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이래 중국은 극심한 변화를 겪었고, 그 속에서 중국인들의 가치관과 감정 역시 빠르게 바뀌었다. 대다수 중국인들이 스스로를 역사의 피해자로만 인식하고 있던 80년대에 바진의 󰡔수상록󰡕은 중국사회가 극좌노선으로 경도된 데에 일정한 역할을 했던 자신을 부끄럽게 여김으로써 지식인의 비판정신을 되살리고 있다. 1988년 방영된 다큐멘터리 󰡔하상(河殤)󰡕은 서구식 현대화를 이루지 못한 낙후된 현실을 인식한 데에서 비롯된 부끄러움을 대중매체를 통해 드러내었다. 90년대 ‘시장경제’체제 하에서 이뤄진 사회자원의 재분배는 지식인들의 사익추구 붐을 불러일으켰다. 당시의 유행어 ‘샤하이(下海)’는 그들이 느끼는 부끄러움이 도덕적 측면에서 물질적 측면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즈음, 일부 지식인들은 상업화의 물결에 휩쓸리는 지식계를 비난하며 ‘인문정신’의 회복을 주장했다. 지식과 예술의 가치는 물질적 잣대로 가늠할 수 없으므로 순도자적인 태도로 그 본질을 지켜야 한다는 이들의 주장은 상당한 공감을 얻었으나, 지식인의 생존 문제를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접근하지 않고 도덕적 입장만을 강조하며 해결하려는 한계를 보여주었다. 상업화의 물결이 더욱 거세진 21세기 중국에서 물질에 대한 욕망은 정신적 가치들을 제치고 가장 실제적이고 유일한 욕망으로 자리매김한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이 느끼는 수치심 역시 물질생활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는데, 위화의 소설 󰡔형제󰡕와 산문집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는 물질의 소유여부가 수치심을 느끼는 거의 유일한 기준이 되어버린 현 중국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드러내준다.

목차

【요약】
Ⅰ. 들어가며 : 부끄러움을 모르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
Ⅱ. ‘전통’을 부끄러워하는, ‘전통적 양심’의 계승자들 : 80년대 지식인의 수치심
Ⅲ. 가리워진 수치심과 공개된 수치심 : 90년대 ‘샤하이(下海)’현상과 인문정신논쟁
Ⅳ. 위화(余華)를 통해 바라본 중국사회 : 2000년 이후 만연된 물질지상주의와 수치심
Ⅴ. 나오며 : 성공, 부끄러움을 넘어서다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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