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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백상훈 (한일장신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선교연구원 선교와 신학 선교와 신학 제41집
발행연도
2017.2
수록면
367 - 398 (32page)
DOI
10.17778/MAT.2017.02.4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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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무니는 성서 말씀을 재료로 삼는 고전적인 기도법인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에 견주어 ‘비지오 디비나’(visio divina)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시각 예술의 경향이 강화된 현대 문화 안에서 미술 작품이 갖는 영성학적 의의를 시사한다. 예술 작품은 프랭크 브라운이 간파한 대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고 사회적 실존의 실상을 계시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신적인 은총의 감각과 기쁨을 선사한다.
이 글은 예술작품 특히 그림이 기도와 묵상의 재료가 되며 하나님 체험의 단초가 마련될 수 있음을 논증한다. 787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성상은 성육신 신학에 기초하는바 기록된 복음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며 말씀과 상호계시적인 관계에 놓인다고 공표하였다. 종교개혁시대에 칼빈과 달리 루터는 그림의 활용이 우상숭배가 될 수 없으며 따라서 예배 혹은 건축물에 활용하여 영성 형성의 수단으로 삼아야 함을 주장하였고, 가톨릭 개혁가 로욜라의 이냐시오는 영성 형성의 매뉴얼인 <영신수련>에서 상상력의 활용을 통한 회화적인 묵상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림 묵상의 영성적 체험의 가능성에 대한 영성신학적 관점을 제시하기 위하여 개신교 신학자 폴 틸리히와 영성 작가 헨리 나우웬의 이론을 검토한다. 이들의 그림 묵상 체험에 따르면 그림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림 너머의 신적인 실재 혹은 아름다움 자체로 인도해주는 상징적 매개로서 독특한 봄의 방식, 곧 관상적인 봄을 요청한다. 이와 같은 효과는 예수와 삭개오의 만남을 형상화한 지거 쾨더의 작품 <전환점>에 대한 성찰적 묵상을 통하여 확증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그림 묵상은 기도에 대한 영성학적 이해를 확대시키고, 예술 작품을 통한 영성 형성의 가능성을 촉진하며, 일상생활 속 영적실천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목차

논문초록
I. 들어가는 글
II. 그림 묵상의 교회사적 배경
III. 그림 묵상에 대한 영성신학적 이해
IV. 그림 묵상의 영성학에 기초한 성찰적 묵상의 실례
V.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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