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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21세기정치학회 21세기정치학회보 21세기정치학회보 제15집 제2호
발행연도
2005.9
수록면
121 - 14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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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엘 카스텔스(Manuel Castells)는 21세기 국제사회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조직되고 상호작용의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에 분산되어 거주하는 한민족을 네트워크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것은, 탈냉전이후 세계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분단과 분열, 대립과 갈등의 국내외 한민족 구성원들을 다양한 관계에 기초하여 연결하고 결합하기 위함이다. 국가간 인구유동이 자유롭고, 또한 정보통신기술이 발달로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한민족 사이의 동질성, 연대성, 응집성을 높이고 교류협력의 확대를 통해 상호간에 공동번영을 추구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었다. 그런데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 한민족네트워크 사업은 한상분야와 과학기술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을 뿐 다른 분야에서는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 실정이다. 또한 네트워크 구축 수준이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고, 상호간에 느슨한 상태에 처해있는 것이 현실이며, 이에 대한 이론적 논거와 접근 방법, 현황, 추진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논문은 세계화시대 국제인구유동과 디아스포라공동체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영향력 있는 집단으로 등장한 화교네트워크와 유대인네트워크의 특성을 고찰해 본다. 그리고 세계 한민족 디아스포라 규모와 분포에 대하여 고찰해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분야 한민족네트워크 구축 현황을 한상분야와 과학기술분야를 중심으로 분석해 본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세계한민족네트워크 구축이 갖는 정치경제적 기대효과를 제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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