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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문창로 (국민대학교)
저널정보
동북아역사재단 동북아역사논총 동북아역사논총 제55호
발행연도
2017.3
수록면
153 - 196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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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한전은 서술 맥락상 찬술 당시 중국 군현의 삼한사회에 대한 정치적 통제력 확보와 전통적인 연고의식을 강조하려는 현실적인 입장이 반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전에서는 고조선계 유이민 집단이 남하했던 곳을 한지(韓地) 또는 진국(辰國)으로 전한다. 지역성을 내포한 한지와 정치세력의 의미를 갖는 진국 모두 후대의 삼한과 관련된다. ‘진국’은 고조선의 남쪽에 위치하여 중국과의 교섭을 주도했던 정치세력으로, 위만조선에 비견되는 존재로 인식되었다. 진국은 삼한보다 앞선 시기에 존재했기 때문에, 그 역사적 실상은 뒷날 마한 목지국(目支國)과 같은 대국(大國)을 중심으로 주변 소국들이 결속했던 소국연맹체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기원전 2세기 말까지 문헌에 보이는 고조선 이남지역의 정치체는 진국뿐이며 같은 지역에서 한(韓)의 존재는 전한 말(前漢末) 이후에야 확인되므로, 삼한을 옛 진국으로 인식한 『후한서』 한전의 전승이 서술 맥락상 좀 더 수긍할 수 있는 면이 있다. 사실 『삼국지』 한전에서 진한이 옛 진국이라 했던 인식은 진한의 유래를 중국 이주민 세력에 두었던 전승과도 상치된다.
『삼국지』 한전에서 마한은 소속 제국(諸國)의 규모와 인구수가 진·변한의 그것보다 크며, 먼저 성립했던 것으로 전하는 등 전반적으로 마한이 주가 되고 진·변한은 부수적인 형세로 묘사했다. 반면 마한의 사회상, 특히 정치적 질서 및 문화적인 수준 등은 진·변한에 비해 후진적으로 서술했으며, 마한이 낙랑군에 속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진한의 성립에서 다수의 중국 이주민이 정착한 사실과 함께 진한을 ‘진한(秦韓)’이라 부른다고 언급한 것은 마한에 대한 서술과 비교할 때 이채롭다. 한전의 진한에 대한 친연의식은 진한과 낙랑의 상호 관련성을 알리는 ‘아잔(阿殘)’ 곧 ‘우리의 남은 무리’라는 전승에서도 엿볼 수 있다. 변진(弁辰)이 진한에 속했다는 후대의 전승 역시 진한에 우호적인 『삼국지』한전의 인식이 투영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삼국지』 한전에 확인되는 마한과 진·변한 인식의 이중적인 모습은 찬술 당시 중국의 삼한에 대한 통제력 확보라는 현실적 의도가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공손씨 세력의 대방군 설치 이후 마한과 군현세력의 충돌이 심화되면서, 중국 군현의 대대적인 군사적 공격의 결과를 ‘마침내 한(韓)을 멸망시켰다’고 할 정도로 격한 표현으로 과장되게 서술했다. 이는 한전을 편찬할 당시 마한에 대한 고조된 불만과 함께, 중국 군현의 통제와 영향력에서 이탈하는 세력에 대한 위기감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목차

Ⅰ. 논의의 방향
Ⅱ. 한전(韓傳)의 서술 맥락
Ⅲ. “진국“ 인식과 삼한과의 관계
Ⅳ. “삼한“ 인식의 실상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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