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상일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동악어문학 제71집
발행연도
2017.5
수록면
345 - 371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17세기 전반기에 출현하고 20세기 초에 생산된 불교계 여성의 한시의 불행감을 분석하여 그 근원이 무엇이며, 또 그 극복 과정을 추적하여 그것의 제재적 특성을 구명한 것이다.
여성이 한시를 남겨 한국한시문학사에서 작가군을 이루기 시작한 것은 16세기 중엽부터였다. 그 작가로는 사대부가의 여성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양반들의 소실과 기녀 작가들도 한 무리를 형성하였다. 그런데 한시 작가로 불교계 여성이 등장한 것은 17세기 초였다. 광해군 때의 李禮順이 그이다. 이후 공백기를 거쳐 20세기 초에 慧定, 潭桃 등이 한시를 남겼다. 이처럼 불교계 여성들이 한시를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같은 外侵을 거치며 달라진 조선후기 불교계의 변화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곧 선승들의 禪詩 문화와 講院 교육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조선후기 불교계의 모습은 20세기 비구니강원의 교육과정에도 연장되어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조선후기와 20세기초의 여승들 중에는 한시문 활용능력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이예순의 「自歎」시는 士大夫家의 부녀자로서 出家한 혐의로 의금부에 갇혔을 때 지은 것이다. 이 시에서 작자가 자신의 불행을 탄식한 것은 남존여비의 가부장적 국가 권력이 자신의 삶의 방식에 탄압을 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자는 국가권력의 폭압도 선불교적 각성[깨달음]으로 거듭난 자신을 가둘 수 없다고 한다. 여기서 세속인에게서는 보기 어려운 시적 자아의 당당한 형상을 볼 수 있다.
혜정과 담도의 한시에 보이는 불행감은 속세에 대한 미련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다른 한시 작품에서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불제자로 의식하고 대승적 행위와 覺悟을 바탕으로 해탈을 지향하고 있음이 보인다.
요컨대, 이예순의 한시에 함축된 불행감이 남성중심의 유교적 가부장제 사회의 질곡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면, 혜정과 담도의 한시에 함축된 불행감은 세속적인 미련에 의한 것이란 점에서 서로 다르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시편에서 불승으로서 대승적 대중 구제를 염원하거나 또는 각오에 바탕을 둔 해탈을 지향하고 있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外侵과 조선후기 불교계의 변화
3. 불교계 여성한시의 불행감과 해탈 지향
4. 맺는 말
Abstract
참고문헌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